경찰, '은수미 캠프 출신 부정 채용 의혹' 관련 3명 영장.."4번째 신청"

은수미 성남시장의 선거 캠프 출신들이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대거 부정 채용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관계자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습니다.

이들에 대한 영장 신청은 이번이 4번째입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부정 채용 혐의와 관련해 A 씨 등 3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신분과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밝히지 않았지만, 성남시청 직원 2명과 선거캠프 핵심 관계자 출신 1명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은 시장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이 모 전 비서관은 지난 1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서현도서관 외에 성남시청과 산하기관에 캠프 출신 27명이 부정 채용됐다”며 신고서를 제출했고, 이후 경찰은 지난 2월과 5월 성남시청을 압수 수색하는 등 수사하고 있습니다.

A 씨 등 3명에 대해서는 9월 처음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며 반려했고, 두 번째 영장은 검찰의 판단에 의해 불청구된 바 있습니다. 세 번째는 A 씨 등에게 적용된 혐의와 관련한 보완 수사를 이유로 반려됐습니다.

또한, 이번 영장 역시 지난주 후반부 신청됐지만, 아직 검찰은 영장 청구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가 결론 나는 대로 은 시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