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은수미 채용비리 관련자 3명에 4번째 영장 청구

오상도 2021. 12. 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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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의 선거캠프 출신들이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대거 부정 채용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관계자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8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부정 채용 혐의와 관련해 A씨 등 3명의 구속영장을 이처럼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A씨 등 3명에 대해 지난 9월8일 첫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보완수사가 필요하다며 반려했고, 이후 두 번째 영장은 검찰의 판단 때문에 불청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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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판단 주목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의 선거캠프 출신들이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대거 부정 채용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관계자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이들에 대한 영장 신청은 이번이 4번째로, 지난 9월 이후 3차례 신청된 영장은 검찰로부터 ‘보완수사’를 이유로 반려되거나 ‘범죄 소명 부족’에 따라 불청구 된 바 있다. 

8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부정 채용 혐의와 관련해 A씨 등 3명의 구속영장을 이처럼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의 신분과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선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밝히지 않았지만,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은 시장 선거캠프의 고위 인사 1명과 이후 인사를 담당했던 시청 직원 2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은 시장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이 모 전 비서관은 지난 1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성남시 공공기관 채용 비리 신고서’를 내 “서현도서관 외에 성남시청과 산하기관에 캠프 출신 27명이 부정 채용됐다”며 인사 관련 간부 공무원 등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 2월과 5월 성남시청을 2차례 압수 수색을 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은 앞서 A씨 등 3명에 대해 지난 9월8일 첫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보완수사가 필요하다며 반려했고, 이후 두 번째 영장은 검찰의 판단 때문에 불청구됐다. 세 번째 영장은 다시 보완수사를 이유로 반려됐다.
경찰은 그동안 은 시장의 채용비리 수사와 관련해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7월 기자간담회에선 “9부 능선까지 왔다”며 “여름이 가기 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경찰은 A씨 등에 대한 구속 여부가 결론이 나는 대로 은 시장 측과 일정을 조율해 은 시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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