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美에 '아프간에 주려던 무기달라' 요청"

유철종 2021. 12. 7. 18: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가 탈레반 집권 전 아프가니스탄 지원용으로 배정됐던 미군 무기를 자국에 지원해달라고 미국 측에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크라이나는 특히 8월 탈레반 재집권 이전 아프가니스탄에 제공하려 했던 옛 소련제 다목적 헬기 밀(Mi)-17과 탄약 등 미군이 보유한 무기의 일부를 넘겨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FP는 보도했다.

FP는 러시아의 의도를 분명히 파악하지 못한 미국이 무기 지원을 확대해달라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숙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침공 대비 명분으로 희망 무기 목록 미에 전달"
러시아와 군사적 긴장 속 장갑차 동원 훈련하는 우크라이나군 (지토미르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공중강습군 병력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서북부 지토미르 지역에서 장갑차를 동원해 육상 훈련을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공중강습군 사령부 제공] 2021.11.23 sungok@yna.co.kr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탈레반 집권 전 아프가니스탄 지원용으로 배정됐던 미군 무기를 자국에 지원해달라고 미국 측에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 분야 관리 등을 인용, 올렉시이 레즈니코프 우크라 국방장관이 지난달 중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을 찾아가 러시아 침공에 대비한다면서 이같이 요청했다고 전했다.

레즈니코프 장관은 공중·해상 방어와 전자전을 위한 자산을 포함해 희망하는 무기 목록을 오스틴 장관에게 전달했다. 이 목록엔 이전에 우크라이나에 한 번도 제공된 적이 없던 무기가 적혔다고 한다.

우크라이나는 특히 8월 탈레반 재집권 이전 아프가니스탄에 제공하려 했던 옛 소련제 다목적 헬기 밀(Mi)-17과 탄약 등 미군이 보유한 무기의 일부를 넘겨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FP는 보도했다.

FP에 따르면 미군이 보유한 Mi-17 헬기는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수리·보수 중이다.

우크라이나는 자국내에서 수리 중인 이들 미군 보유 헬기를 아프간에 지원하는 대신 자신들에 그대로 건네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FP의 이날 보도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약 10만명의 대규모 병력을 집결하고 내년 초 우크라 침공을 준비한다는 주장이 잇따르면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왔다.

FP는 러시아의 의도를 분명히 파악하지 못한 미국이 무기 지원을 확대해달라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숙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준비설을 부인하면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명분을 쌓으려고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cjyou@yna.co.kr

☞ 박근혜 "남 속이는 사람은 나랏일 맡을 수 없다"…누구 겨냥?
☞ 추미애 "누구도 김건희가 유흥업소 종사자라 한 적 없어"
☞ 탤런트 출신 사업가 운영 김치업체,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 가세연, '성상납 의혹' 이준석 검찰 고발…"금품수수 의혹도"
☞ 수원∼일산 택시비 '먹튀' 여성 2명 잡혔다
☞ 4살 때 납치된 중국 남성 33년 만에 '생이별' 모친 상봉
☞ MBC 연기대상 '검은태양' 남궁민…작년 SBS 이어 2년 연속 대상
☞ 5층서 택시 추락한 부산 마트 현장 아수라장…추락영상 공개돼
☞ 졸지에 고아된 ESPN 기자 아들에 美 스포츠계 온정 답지
☞ 낯선 소에 울음 터뜨린 여동생…6살 오빠의 한판 승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