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라' 김이나 "저작권 든든한 삶? 리즈 시절 수면·불안장애 생겨"(종합)

서유나 2021. 12. 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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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 작사가가 저작권과 멘탈의 아이러니한 반비례 관계를 전했다.

12월 8일 방송된 SBS 러브FM '나르샤의 아브라카다브라'(이하 '아카라') 음악살롱 코너에는 스타 작사가 김이나가 게스트로 함께했다.

나르샤는 김이나가 이런 글 쓰는 감각을 언제부터 갖게 됐는지 물었다.

또 김이나는 투잡, 쓰리잡을 하며 부지런한 삶을 사는 것에 대해 '불안'이 이유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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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이나 작사가가 저작권과 멘탈의 아이러니한 반비례 관계를 전했다.

12월 8일 방송된 SBS 러브FM '나르샤의 아브라카다브라'(이하 '아카라') 음악살롱 코너에는 스타 작사가 김이나가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김이나가 과거 작사 비결로 국어사전을 애기한 적이 있다며 이게 진짜인지 물었다. 이에 김이나는 "그건 작사의 비결이라기보단 글이 막힐때 (비법)"이라며 "제가 항상 향수에 비교하는데 향수 냄새를 맡다가 원두 냄새를 맡으면 중화되잖나. (글을 쓰다가) 비유와 수식어를 너무 많이 쓰게 되니 중간중간 본질에 멀어지는 경우가 생긴다. 그때마다 국어사전을 보고 '너무 멀리간 것 같다' 하며 다시 본질로 온다"고 답했다.

나르샤는 김이나가 이런 글 쓰는 감각을 언제부터 갖게 됐는지 물었다. 김이나는 "사실 사람이 뭔가로 잘 되고 나면 예전 있었던 '그럴수 있지' 까지 끌어다가 '이때부터 재목이었네'하며 재평가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며 너스레, "어릴 때 독후감상문 잘 쓰고, 친구들에게 편지를 쓰면 유난히 내게 받고 싶어하고. 반에 몇 명씩은 있는 군이었다. 그런 정도였다"고 답했다.

다만 "나중에 직장인이 되고 블로그 비슷한 걸 했는데 그때 일기 비슷한 걸 써도 사람들이 보러올 때 '내가 재미있게 글을 쓰나' 생각하는 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이나는 좋아하는 책 장르에 대해선 "소설"을 언급, "요즘은 유튜브 15분짜리 영상 정도에 길들어졌지만 제가 어릴 땐 책이 제일 재밌는 엔터테인먼트의 요소였다. 요즘은 독서량이 많다가 소양으로 평가되곤 하지만 저는 재미있어서 책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이나는 소설 중에서도 좋아하는 장르로 추리, 스릴러, 좋아하는 소설가로 정유정, 김금희, 구병모를 꼽았다.

또 김이나는 투잡, 쓰리잡을 하며 부지런한 삶을 사는 것에 대해 '불안'이 이유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원체 불안에 대한 문제가 있어 치료를 받는 사람이거니와 20대부터 해온 투잡, 쓰리잡에 중독이 된 것 같다"고. 김이나는 "아무것도 안 하고 며칠이 넘어가면 불안해서 더 잠을 못 자겠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나르샤가 '저작권이 든든한 삶'에 대해 묻자 "저작권 많이 들어온다. 감사하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4년 정도 1년 평균 30-40곡을 발매했다. 그때가 멘탈이 많이 아파졌다. 너무 작업실에만 있어서. 제일 저작권 리즈 시절인데 당시 수면장애, 불안장애가 다 생겼다. 다 좋은 순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이나는 요즘 쉴 땐 뭘 하냐는 질문에 "공을 치는데 많이 빠져있다"며 골프를 말했다. 김이나는 운동을 평소 안 좋아하지 않냐는 나르샤에 "좋아서 하는 것"이라며 "남편이 시켰는데 사람들이 왜 인생 거는지 알겠더라. 제가 좋아서 하는 거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사진=SBS 러브FM '나르샤의 아브라카다브라'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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