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날 신고해" 출소 후 상인 협박한 동네조폭 재구속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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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서 영세상인을 괴롭혀 징역형까지 받았던 '동네조폭'이 출소 후 신고자를 협박했다가 다시 구속 기로에 놓였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협박 등의 혐의로 50대 중반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쯤 광주 동구 한 전통시장에서 장사를 방해하며 상인 B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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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전통시장에서 영세상인을 괴롭혀 징역형까지 받았던 '동네조폭'이 출소 후 신고자를 협박했다가 다시 구속 기로에 놓였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협박 등의 혐의로 50대 중반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쯤 광주 동구 한 전통시장에서 장사를 방해하며 상인 B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20년 9월쯤 해당 전통시장에서 상인을 대상으로 상습 행패를 부려 보복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로 유죄를 받고 1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그는 이날 사건 신고인 B씨를 찾아가 "당신의 신고때문에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주장하며 행패를 부렸다.
이번 사건은 B씨의 빠른 신고와 경찰의 출동으로 신속하게 마무리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월 A씨의 출소가 가까워지자 피해자 신변보호를 위해 B씨에게 스마트 워치를 지급했다.
B씨는 A씨가 찾아와 행패를 부리자 바로 담당 형사에게 연락했다. 경찰은 핫라인 구축으로 A씨를 즉시 현행 체포했다.
A씨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이날 오후 6시쯤 나올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건 피의자가 형기를 마치고 출소하면 특별 관리하겠다"며 "피해자 신변 보호 역시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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