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밀접접촉자' 36세 세계 최연소 핀란드 총리..클럽서 남편·친구와 새벽까지 즐겨

김형환 2021. 12. 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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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나 마린(36) 핀란드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밀접접촉자임에도 밤새 클럽에서 춤을 춘 사실이 드러났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연소 총리인 마린 총리는 헬싱키의 한 나이트 클럽을 방문해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유흥을 즐겼다.

앞서 이날 마린 총리는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교부 장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몇 시간만에 클럽에 방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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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연소 총리인 산나 마린(36) 핀란드 총리. 코펜하겐=AP뉴시스
 
산나 마린(36) 핀란드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밀접접촉자임에도 밤새 클럽에서 춤을 춘 사실이 드러났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연소 총리인 마린 총리는 헬싱키의 한 나이트 클럽을 방문해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유흥을 즐겼다.

앞서 이날 마린 총리는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교부 장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몇 시간만에 클럽에 방문한 것이다. 마린 총리는 밀접접촉자다.

이런 사실이 한 타블로이드 잡지에서 밝혀지자 마린 총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편과 외식을 하고 시내에서 쇼핑을 즐긴 뒤 친구들을 만나 시간을 보냈다”며 “더 나은 판단을 했어야 했고 지침을 재차 확인했어야 했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방역 관계자가 지침상 밀접접촉자는 따로 격리할 필요가 없다는 말을 했다는 것이 마린 총리의 설명이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 여론은 싸늘해졌다. 현지 MTV3 방송이 의뢰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2는 마린의 행동을 '심각한 실수'라고 답했다.

한편 마린 총리는 2019년 12월 ‘세계 최연소 총리’로 취임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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