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창원형 준공영제 100일..불만 줄고 친절 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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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도입된 창원형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9일 시행 100일을 맞는 가운데 시내버스 불편민원은 크게 줄고 친절 민원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창원시는 8일 준공영제 시행으로 시민들이 느끼는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11월22일부터 28일까지 창원시민 1519명을 대상으로 한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민 만족도 조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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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민원 지난해比 41% 감소·친철 80% 증가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지난 9월 도입된 창원형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9일 시행 100일을 맞는 가운데 시내버스 불편민원은 크게 줄고 친절 민원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창원시는 8일 준공영제 시행으로 시민들이 느끼는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11월22일부터 28일까지 창원시민 1519명을 대상으로 한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민 만족도 조사’를 발표했다.
시민들은 전반적인 시내버스 만족도에 대해 74.3%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69.9%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또 시내버스 1일 승객은 준공영제 시행 이전인 2021년 1~8월 한달 평균 17만6000명에서 시행 이후 3개월간 평균 18만 9000명으로 7.7% 증가해 이용승객이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준공영제 시행 이후 3개월간 홈페이지 등으로 들어온 불편 민원은 36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12건보다 41.0%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친절 민원은 230건에서 414건으로 80.0% 대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 70.8%의 시민들이 준공영제 이후 친절도가 개선됐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설문조사 결과 시민 66.1%가 과속, 난폭운전 등 안전운행에 대해 준공영제 시행으로 개선됐다고 답했다.
실제 준공영제 이전과 대비, BIS(버스정보시스템)를 분석한 결과 과속건수가 8.4% 감소했으며, 사고건수 역시 6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불친절·난폭운전의 대명사인 창원 시내버스의 근본적 개선책은 준공영제가 유일한 해답이었기에 준공영제 시행을 망설이지 않았다”며 “내년도 버스노선 전면개편과 마을버스 확대도입, S-BRT(간선급행버스)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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