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 차량돌진' 미얀마 군경에 시민군 보복공격 잇따라

이정호 2021. 12. 7. 16: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5일 양곤의 반군부 시위대를 겨냥한 군경의 차량 돌진으로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과 관련, 민간인 무장세력인 시민방위군(PDF)의 보복 공격이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사건 이후 양곤은 물론 각 지역에서 보복 공격이 잇따라 군경 최소 8명이 숨졌다고 각 지역 PDF 주장을 인용해 6일 보도했다.

중부 마궤 지역의 빠욱 PDF 연합도 양곤 시위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매복 공격을 펼쳐 미얀마군 3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민군 "포탄·원격 조종 지뢰·매복 공격으로 군경 최소 8명 사망"
군경 차량(빨간 원)이 시위대를 치기 직전의 모습. [유튜브 Burmese Media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양곤[미얀마]=연합뉴스) 이정호 통신원 = 지난 5일 양곤의 반군부 시위대를 겨냥한 군경의 차량 돌진으로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과 관련, 민간인 무장세력인 시민방위군(PDF)의 보복 공격이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군경은 픽업트럭을 탄 채 도로 위에서 기습 시위를 하던 30∼40명 규모의 시위대 속으로 돌진했다.

이로 인해 시위대 중 최소 5명이 숨진 것으로 현지 매체들과 SNS가 전했다.

군경은 이후 도망치는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포하고, 부상한 시위대 15명가량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주민이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건 당시 영상이 SNS에 유포되면서 민심이 들끓었다.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사건 이후 양곤은 물론 각 지역에서 보복 공격이 잇따라 군경 최소 8명이 숨졌다고 각 지역 PDF 주장을 인용해 6일 보도했다.

사건 발생 직후 응징을 선언한 양곤의 PDF 세력들은 당일 저녁 양곤의 산차웅, 흘라잉따야, 다곤 세이깐 그리고 똥과구에서 군경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40㎜ 포탄으로 똥과구 경찰서와 교육청 사무실을 공격했으며 이로 인해 미얀마군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다른 PDF 세력은 양곤 버스터미널에 주둔하던 군경을 2발의 원격 조종지뢰로 공격했으며, 숫자는 정확하지 않지만,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중부 마궤 지역의 빠욱 PDF 연합도 양곤 시위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매복 공격을 펼쳐 미얀마군 3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서부 친주 칸뻬렛구의 친주 방어군도 5일 참사에 대한 보복 공격을 벌여 미얀마군 1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북중부 사가잉 지역에서 활동하는 PDF 세력도 미얀마경제은행의 초소를 습격해 군인 1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미얀마 군부는 작년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며, 지난 2월1일 쿠데타를 일으킨 뒤 반군부 시위대를 유혈 진압해 왔다.

현지 인권 상황을 감시하는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쿠데타 이후 군경 폭력에 숨진 시민은 1천300명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1340@yna.co.kr

☞ 박근혜 "남 속이는 사람은 나랏일 맡을 수 없다"…누구 겨냥?
☞ 추미애 "누구도 김건희가 유흥업소 종사자라 한 적 없어"
☞ 탤런트 출신 사업가 운영 김치업체,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 가세연, '성상납 의혹' 이준석 검찰 고발…"금품수수 의혹도"
☞ 수원∼일산 택시비 '먹튀' 여성 2명 잡혔다
☞ 4살 때 납치된 중국 남성 33년 만에 '생이별' 모친 상봉
☞ MBC 연기대상 '검은태양' 남궁민…작년 SBS 이어 2년 연속 대상
☞ 5층서 택시 추락한 부산 마트 현장 아수라장…추락영상 공개돼
☞ 졸지에 고아된 ESPN 기자 아들에 美 스포츠계 온정 답지
☞ 낯선 소에 울음 터뜨린 여동생…6살 오빠의 한판 승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