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청소년 백신접종 권장..방역패스 세부지침 조율"

2021. 12. 8. 15: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대한 시민들의 질문에 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8일) 오전 10시 30분께부터 교육부는 '학생·학부모·전문가와 함께하는 온라인 포럼 - 청소년 코로나19 백신접종!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진행해 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포럼서 시민들 질문에 답해
시민들은 백신 부작용, 안정성 관련 우려 제기
"현장 수용성 높이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할 것"
온라인 포럼 참석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사진=교육부 유튜브 캡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대한 시민들의 질문에 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8일) 오전 10시 30분께부터 교육부는 '학생·학부모·전문가와 함께하는 온라인 포럼 - 청소년 코로나19 백신접종!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진행해 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당초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 여부는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밝혔던 정부가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학원, 독서실 등에 방역패스를 확대적용하고 내년 2월부터는 청소년도 공공시설 방문 시 방역패스를 지참해야 한다는 지침을 발표하면서 '사실상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에 유 부총리는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거나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접종을 못 하는 학생의 경우 불편하더라도 PCR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으라고 안내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현재 상황에서 최선의 감염예방 방법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라며 "소아·청소년 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유 부총리는 "최근 확진 소아·청소년 대다수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완료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소아·청소년은 무증상 감염이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고 가정과 또래, 각종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감염이 상당히 확산한 이후 발견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포럼에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가 "학원과 독서실은 방역 패스를 적용하면서 놀이공원이나 백화점, 종교시설은 제외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청소년이 이용하는 시설까지 방역 패스를 적용하는 것은 사실상 청소년 접종을 의무화하는 것이다" 등의 의견을 제시하자 "개선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소년의 방역패스 사용 시기나 범위 등의 세부적인 지침 등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겠다는 뜻입니다.

유 부총리는 "방역패스 적용과 관련해서 사회적 합의나 원칙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걱정하는 부분 반영해서 이런 제도가 현장 수용성을 높이면서 적용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안 있는지 적극 모색하고 반영하고 관계부처와의 협의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포럼서 발표하는 최영준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사진=교육부 유튜브 캡처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시민들의 반응은 백신 접종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학부모로 추정되는 한 시민은 "방역 패스 반대·거부한다"며 "백신이 문제가 없다니 해당 부서 직원 자녀들 먼저 맞게 하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최영준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백신의 효과가 100%는 아니지만, mRNA 백신 기술은 생의학적으로 검증된 기술이며 어느 정도 소아·청소년 감염과 중증 환자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며 "미국에서도 주별 접종률에 따라 사망률이 다르고 유럽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우리가 본 패턴으로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백신으로 인한 부담보다 크다고 판단해 접종을 권유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도 "2~3개월 간 여러 데이터나 접종효과를 분석한 결과 고3과 나머지 학년의 감염률 차이를 봐도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상황이 바뀐 것에 대해 전문가나 당국이 상황을 잘 설명해야 하며 학자의 양심으로 장기 이상반응에 대해 반드시 취합하고 모자란 부분은 언제든지 사실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