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 설립에 550만 충청인 뭉쳤다..4개 시·도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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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추진 중인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해 550만 충청인이 뜻을 하나로 모았다.
양승조 지사는 8일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과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충청권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4개 시·도는 금융분권 실현과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 강화를 위해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공동 추진키로 하고 각 시·도민 추진단을 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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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민 추진단 꾸리고 용역 공동 추진...2023년 금융위에 인가서 제출
[더팩트 | 내포=박종명 기자] 충남도가 추진 중인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해 550만 충청인이 뜻을 하나로 모았다.
양승조 지사는 8일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과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충청권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일정 때문에 협약식에 참석하지 못한 이시종 충북지사는 사전에 협약서에 서명했다.
4개 시·도는 금융분권 실현과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 강화를 위해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공동 추진키로 하고 각 시·도민 추진단을 결성한다.
또 공동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각 시·도 내 상공인, 상공회의소, 기업인연합회는 물론 시·도민의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충청권 지방은행이었던 충청은행은 1997년 발생한 IMF 구제금융 사태에 따른 금융 구조조정으로 이듬해 6월 문을 닫았다.
지방은행의 부재로 지역 금융경제가 낙후하고, 지역 자금 역외 유출은 물론 금융의 수도권 집중에 따른 금융 양극화 심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도는 지방은행이 설립되면 지역 자금 효과적 조달 조성 자금 지역경제 발전 활용 지역 금융 활성화 연고 및 비재무 정보 활용 중소기업 대출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지난 6월 지역 금융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통해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추진을 공식화하고, 연구지원단을 꾸려 전방위 연구·조사를 실시 중이다.
또 4개 시‧도민 여론조사, 4개 시‧도 의견 결집, 도 전담 조직 신설, 충청권 메가시티 전략과제 포함 등을 통해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구체화하고 있다.
내년에는 4개 시‧도 범도민추진단을 구성해 시‧도민 역량을 결집하고, 전문기관 타당성 연구용역, 4개 시도 실무협의회, 출자자 모집 등을 거쳐 2023년 금융위원회에 인가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2019년 기준 충남북의 역외 유출 규모는 전국 1·2위로 지역민에게 분배되고 지역경제에 재투자돼야 할 수십조 원의 자금이 외부로 빠져나가고 있다"며 "소득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 금융을 활성화 시킬 유일한 방안은 지방은행 설립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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