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만 2901명 신규 확진.. 서울시청 확진자 15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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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3000명에 육박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901명으로 집계됐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 통제관은 이날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서울에서는 현재 확진자 4명이 오미크론 감염이 의심돼 질병관리청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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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3000명에 육박했다. 격리 중인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이 오미크론 의심 사례는 현재까지 4건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901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발생 이래 역대 최다 기록이다. 종전 기록인 이달 3일의 2273명을 나흘 만에 훌쩍 뛰어넘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감염은 2890명, 해외 유입은 11명이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행된 뒤 16일 1436명, 23일 1734명, 24일 1760명, 26일 1888명, 30일 2222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다섯 차례나 세웠다. 최근 8일 사이 일요일 하루(12월 5일)를 제외하고 2000명대 기록이 이어졌고, 지난달 13일 시작된 요일별 최다 기록 경신은 25일째 지속되고 있다.
현재 격리중인 환자는 3만589명으로, 처음으로 3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병상 부족 사태가 더욱 심화됐다.
오미크론이 의심되는 확진자는 현재까지 4건으로 파악됐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 통제관은 이날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서울에서는 현재 확진자 4명이 오미크론 감염이 의심돼 질병관리청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4명 중 3명은 서울대 유학생인 기존 오미크론 감염자의 밀접 접촉자들이다. 서울에서는 지난 7일 한국외대, 경희대, 서울대에 각각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명이 오미크론에 처음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청 내에서도 코로나19 감염이 늘고 있다. 현재 확진 판정을 받은 시청 직원이 15명으로 늘었다. 시청 직원들의 잇따른 확진으로 시의회의 예산안 심사 일정도 차질을 빚고 있다.
전날 오전 서소문청사에서 근무하는 직원 4명이 확진된 이후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박 방역통제관은 “유증상자가 자발적으로 검사해 (첫) 확진자가 나왔다. 결과를 기다리는 분들이 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청에서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7월 말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당시에는 동작구 사우나 집단감염이 서소문청사까지 전파돼 시청에서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번 확진자 중에는 지난 6일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심사에 배석한 간부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예정했던 서울시 예산안 심사 일정을 취소했다.
6일 회의장에 있었던 예결위원, 서울시 직원 등 80여명은 확산 방지를 위해 증상 유무나 밀접 접촉 여부와 상관없이 검사를 받고 있다.
예결특위는 6∼8일 서울시를 상대로 종합질의를 한 후 15일까지 계수 조정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었지만, 시청 직원들의 확진 여파로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예결특위 내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예산안이 법정 처리 시한(16일)을 넘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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