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미래 먹거리 찾자"..대기업 올해 M&A 광폭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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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00대 기업이 올해 29조원을 들여 126건의 인수·합병(M&A)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500대 기업은 최근 3년간 총 53조원 이상을 투입해 346개 기업에 대한 M&A를 단행했다.
특히 올해 인수금액은 28조8228억원으로, 연간 12조6099억원을 시현한 지난해 기록을 이미 앞섰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 8274억원을 들여 10개 기업을 인수하며 카카오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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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된 인수건 126건..지난해 대비 31.3% 증가
코로나19에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서 광폭행보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국내 500대 기업이 올해 29조원을 들여 126건의 인수·합병(M&A)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연간 규모를 두 배 이상 뛰어넘은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M&A에 활발히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인수금액은 28조8228억원으로, 연간 12조6099억원을 시현한 지난해 기록을 이미 앞섰다. 인수 건수도 대폭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진행된 인수 건은 126건으로, 지난해(96건)보다 30건 늘었다. 여기에 1000억원 이상 규모의 딜은 29건으로, 8건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이뤄진 인수 중 규모가 가장 큰 M&A는 SK하이닉스(000660)의 인텔 낸드사업부문 인수로 꼽힌다. 유일하게 10조 이상인 10조3104억원을 기록했다. 이베이코리아를 3조5591억원에 인수한 이마트(139480)와 스핀엑스를 2조원대에 인수한 넷마블(251270),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 대한항공(003490),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한 현대자동차(005380) 등은 그 뒤를 이었다.
올해 가장 많은 M&A를 기록한 기업은 카카오(035720)로 집계됐다. 카카오는 올해 상반기부터 타파스미디어와 래디쉬미디어, 세나테크놀로지를 비롯한 23개 기업을 인수했다. 여기에 카카오가 들인 자금은 1조1462억원 수준이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 8274억원을 들여 10개 기업을 인수하며 카카오 뒤를 이었다. 이후로는 넷마블(6건)과 NHN(5건), CJ ENM(4건), KT(4건), SKT(4건) 등 순으로 이어졌다.
업종별로는 IT전기전자에 투입된 M&A 금액이 10조 326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서비스(5조9622억원)와 유통(5조3211억원), 운송(1조8000억원), 석유화학(1조4419억원) 등은 그 뒤를 이었다. M&A 건수 기준으로는 서비스(48건) 부문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건자재는 17건, 유통 10건, 석유화학 9건, 자동차·부품 8건 순으로 M&A가 이뤄졌다.
김연지 (ginsbur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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