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령층 집단·돌파감염 동시 발생 급속 확산세..차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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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고령층 집단감염과 돌파감염이 동시에 발생하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중구 경로당발 집단감염과 경로불분명, 접촉감염 등 최근 한 달간 하루 최다인 26명이 확진자가 나왔다.
시 방역당국은 하루 7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전국의 추세가 울산까지 확산된 것으로 보고 방역 강화와 백신 추가접종에 나서는 등 확산세 차단에 전력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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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에서 고령층 집단감염과 돌파감염이 동시에 발생하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중구 경로당발 집단감염과 경로불분명, 접촉감염 등 최근 한 달간 하루 최다인 26명이 확진자가 나왔다.
이 날도 경로당발 집단감염 확진자 7명과 접촉감염 등으로 오전에만 19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시 방역당국은 하루 7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전국의 추세가 울산까지 확산된 것으로 보고 방역 강화와 백신 추가접종에 나서는 등 확산세 차단에 전력을 쏟고 있다.
현재 울산시의 백신 3차 접종률이 타 시도 대비 낮아 연말까지 3차 접종 가속화와 오미크론 대응, 재택치료 확대 등 코로나 확산 차단에 모든 방역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중구 경로당발 확진자 12명 모두 돌파감염으로 나타났으며, 5명은 백신 3차접종까지 받았으나 14일이 경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또 7일과 8일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코로나 확산 위험이 높은 대형유통매장 중 현대백화점 울산점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직원 등 18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에 나서고 있다.
송철호 시장도 이날 긴급 담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백신 추가접종을 당부했다.
송 시장은 "최근 고령층 중심의 돌파감염 증가세가 높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3차 접종의 중요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3차접종 대상 시민 모두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실제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3차 접종을 실시한 이스라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3차접종 완료자는 기본 접종만을 실시한 사람과 비교해 확진률은 90%, 중증화율은 9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 시장은 이어 "모든 해외입국 확진자를 대상으로 오미크론 검사를 실시하고, 지역내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시 질병청과 공동으로 24시간 이내 조사하는 등 초기대응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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