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9명 확진.. 600여명 근무 인천시청 신관 '셧다운'
[경향신문]
인천시청 신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면서 인천시가 ‘발칵’ 뒤집혔다. 신관 근무자 600여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사실상 신관은 8일 사실상 셧다운(업무정지) 됐다.
인천시는 본관에서 150m 거리에 있는 신관 18층에 근무하는 자치경찰위원회 소속 공무원 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경찰자치위원회에서는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36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인천시는 지난 3월 남동구 구월동 구월지웰시티 오피스동 5~18층을 매입해 신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곳에는 자치경찰위원회를 포함해 일자리경제본부와 여성가족국, 문화관광국, 교통건설국 등 4개국 31개과 622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날 인천시청 신관은 근무하는 공무원 전체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건물이 텅텅 비었다.
신관의 집단감염 여파는 인천시청 본관과 인천시의회, 직장 어린이집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관 직원들이 방문한 시의회 사무실과 본관 식당 이용자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특히 공무원 확진자의 자녀가 직장 어린이집인 ‘두루미집’에도 다니는 어린이들에 대한 검사도 벌이고 있다.
다만 여권과 민원서류를 발급하는 민원동에서는 아직까지 확진자나, 의심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인천시는 밝혔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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