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핵심시설 타당성 용역비 확보

내년 정부예산 반영, 기업 100개 유치 목표
폴리텍대학 해양수산캠퍼스도 추진

서천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감도(서천군 제공)© 뉴스1

(서천=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서천군은 해양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시설인 ‘해양바이오 인증지원센터 건립’, ‘소재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비 각 2억 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에 최종 반영됐다고 8일 밝혔다.

서천 해양바이오 클러스터는 2019년 대통령 충남 경제투어 당시 충남이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계획을 제시한 후 2년 만에 가시적인 효과로 나타났다.

장항 국가산업단지 등에 조성될 해양바이오 클러스터에는 Δ해양바이오 산업화 인큐베이터 Δ해양바이오 특화 지식산업센터 Δ소재연구센터 Δ해양바이오 인증지원센터 등이 조성되며 2025년까지 1510억 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이중 해양바이오 사업화 촉진을 위한 ‘해양바이오 산업화 인큐베이터’는 2022년 상반기 착공해 2024년부터 운영되고, 창업과 벤처기업의 입주공간인 ‘해양바이오 특화 지식산업센터’는 2023년 착공을 목표로 2022년 실시설계를 착수할 예정이다.

소재전처리 및 대량생산을 위한 ‘해양바이오 소재 대량생산플랜트 구축’은 2023년도 정부 예산 반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해양바이오 기업의 원료와 제품에 대한 인허가와 인증 획득을 지원하는 핵심시설인 ‘해양바이오 인증지원센터건립’과 소재확보를 위한 ‘소재연구센터 건립’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면 서천 해양바이오 클러스터가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양바이오 학과가 특화된 폴리텍대학 해양수산캠퍼스가 그간 지연됐다가 올해 하반기 TFT를 구성해 사업계획 및 건립비(316억원)를 확정 짓고 현재 공공건축 사전심의가 진행 중이며 연내 설계용역을 공모할 예정이다.

폴리텍대학 해양수산캠퍼스가 2026년 개교되면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해양바이오 연구기능과 함께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장항산단에 해양바이오 기업유치 100개를 목표로 연구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양바이오 클러스터로 완성하겠다”라고 말했다.

k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