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새 사령탑으로 김호철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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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신임 사령탑으로 김호철(66) 감독을 선임했다.
IBK기업은행측은 "김 감독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팀워크와 소통을 통해 선수 특성에 맞게 훈련을 실시하는 인물"이라며 "수평적 소통과 팀워크를 토대로 올바른 배구단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적합한 감독이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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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윤종원 구단주, 최근 논란에 "깊이 사과"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신임 사령탑으로 김호철(66) 감독을 선임했다.
IBK기업은행은 8일 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김 감독은 18일 흥국생명전부터 2023~2024시즌까지 IBK기업은행을 지휘한다.
선수 시절 국내 최고의 세터로 명성을 떨쳤던 김 감독은 지도자 변신 후에도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국가대표 감독 등으로 명성을 떨쳤다.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 배구의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2014~2015시즌 현대캐피탈을 끝으로 프로팀을 맡지 않은 김 감독은 IBK기업은행을 통해 7년 만에 V-리그 코트를 밟게 됐다. 김 감독이 여자팀을 지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감독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리고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하루속히 팀을 재정비해 IBK기업은행 배구단이 명문구단으로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IBK기업은행측은 "김 감독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팀워크와 소통을 통해 선수 특성에 맞게 훈련을 실시하는 인물”이라며 “수평적 소통과 팀워크를 토대로 올바른 배구단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적합한 감독이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이탈과 매끄럽지 않은 복귀로 논란을 야기한 김사니 코치의 사의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무단이탈로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를 앞둔 세터 조송화를 두고는 "함께 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연일 프로팀답지 않은 일처리로 비난을 자처했던 IBK기업은행은 프런트 혁신의 일환으로 사무국장을 교체하고 전문인력 보강 등 혁신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종원 IBK기업은행 구단주는 “구단주로서 이번 사태를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선수단 내 불화와 팀 이탈, 임시 감독대행 선임 등의 과정에서 미숙하고 사려 깊지 못한 구단 운영으로 팬들의 실망을 야기한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올바른 선수단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재창단이라는 각오 아래 신임 감독을 중심으로 한 선수단 체질 개선, 프런트의 근본적인 쇄신 추진 등으로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보탰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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