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ick> 말랄라 유사프자이 "美에 아프간 지원 호소"
[EBS 글로벌 뉴스]
황대훈 기자
말랄라 유사프자이 "美에 아프간 지원 호소".
말랄라 유사프자이라면 노벨 평화상을 받은 세계적 여성 운동가죠, 아프간 상황이 심각 하자 직접 나섰나 보죠?
길금희 기자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간에선 오늘도 계속되는 여성 탄압 정책에 수많은 여성과 소녀들이 직업을 잃고, 학업의 끈을 놓고 있는데요.
상황이 극에 달하자, 여성 운동가인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나섰습니다.
CNN은 지난 월요일, 유사프자이가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을 만나 아프간을 위한 미국의 조처를 촉구했다고 전했는데요.
파키스탄 출신의 여성 활동가인 유사프자이, 탈레반 암살 시도에서 살아남아 세계적으로 더욱 이목을 끌었던 인물이기도 하죠.
그녀는 이날 자리에서 아프가니스탄은 현재 여학생들이 중등 교육을 받을 수 없는 유일한 나라라며 15세 아프간 소녀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를 직접 낭독하기도 했습니다.
황대훈 기자
미국은 앞서 일절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는데, 어떤 입장을 보일지도 궁금하네요.
현재 탈레반이 장악하면서 아프간 내 경제 위기도 극에 달하지 않았습니까
길금희 기자
아프가니스탄은 지난 8월 정권이 바뀌며 극한의 경제 위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다른 국가 및 금융기관들이 탈레반이 주도하는 정부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꺼려하면서 많은 정부 관리를 비롯한 의료 종사자, 교육자들이 무보수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유사프자이는 이런 생계의 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여성들의 고통은 더 극심해지고 있다면서 이제는 미국과, 유엔이 함께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황대훈 기자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