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건희 '허위경력 의혹' 고발 사건 수사 착수

이진혁 2021. 12. 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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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허위경력 의혹과 관련된 고발 사건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김씨에 대한 고발 사건을 지난달 배당받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검찰은 사건을 경찰로 넘겼고, 서울경찰청은 이를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세행은 지난 7월에도 김씨를 사문서 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사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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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7월 25일 청와대에서의 검찰총장 임명장을 받기 위해 대기 중인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씨. 김건희씨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인 것은 이때가 유일하다. /사진=청와대 제공

[파이낸셜뉴스]경찰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허위경력 의혹과 관련된 고발 사건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김씨에 대한 고발 사건을 지난달 배당받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사법정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사세행)은 김씨가 약 15년에 걸쳐 이력서 경력사항에 고의적·반복적으로 허위 내용을 기재하고 이후 5개 대학에 채용돼 급여를 받았다는 상습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검찰은 사건을 경찰로 넘겼고, 서울경찰청은 이를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고발인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세행 측은 "유력 대선후보의 배우자라는 이유로 면죄부를 주는 형식적인 수사가 되지 않게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사세행은 지난 7월에도 김씨를 사문서 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사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씨의 모친이자 윤 후보의 장모인 최모씨는 지난 2013년 347억원 상당의 저축은행 잔고증명서 4장을 위조한 뒤 경기 성남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데 사용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 김씨가 최씨와 함께 사문서를 위조한 공범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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