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LG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인재 육성 '맞손'

기사내용 요약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설치·운영 협약…채용 연계되는 '계약학과'

[서울=뉴시스] LG 디스플레이 정호영(왼쪽부터) 사장, 연세대 서승환 총장(사진=연세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광주 인턴 기자 = 연세대학교(총장 서승환)는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사장 정호영)와 국내 최초의 '채용 연계형 디스플레이 계약학과'를 설립한다며 지난 7일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연세대와 LG디스플레이는 2023학년도부터 공과대학 내에 정원 30명 규모의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를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신설 학과는 디스플레이 산업과 관련된 전자, 전기, 물리, 화학, 재료 등 전 기술 영역에 걸친 특화된 커리큘럼을 구성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재학 기간 학비와 기숙사비 전액을 비롯해, 학비 보조금을 별도 지원하고, 졸업 후 LG디스플레이 취업을 보장한다. 단, 학비 보조금은 기본 요건 충족해야 하며 취업은 결격 사유가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

서승환 총장은 "연세대의 교육과 연구 역량, 그리고 LG디스플레이의 혁신 역량이 만나는 지점에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협력을 통해 배출되는 우수인력이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호영 사장은 "디스플레이 산업은 차세대 기술혁신뿐만 아니라 기존 가전, IT 이외에 교통, 건축 등 다양한 산업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가야 한다"며 "이번에 개설하는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는 이를 위한 미래 핵심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가는 중요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와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협약에 이어 향후 디스플레이 분야 석∙박사급 전문가 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도 추가로 협의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96100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