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000만명 유치"..정읍시, 내장산 삼각 관광벨트 조성

최수학 2021. 12. 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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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가 연간 1,000만 명이 찾는 사계절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3개 주요 관광지를 잇는 삼각 관광벨트 조성에 나섰다.

8일 정읍시에 따르면 내장산을 축으로 내장산 문화광장과 용산호 일대를 트라이앵글로 묶어 관광 활성화의 밑거름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로 했다.

시는 내장산, 내장산문화공원, 용산호 일대를 관광자원으로 엮고 인프라를 구축해 복합 힐링 관광지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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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문화광장~용산호 연계 
문화광장 순환 열차·레일바이크 
용산호 생태공원 조성 사업 한창
정읍 내장산리조트와 용산호 주변 사업 현황도

전북 정읍시가 연간 1,000만 명이 찾는 사계절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3개 주요 관광지를 잇는 삼각 관광벨트 조성에 나섰다.

8일 정읍시에 따르면 내장산을 축으로 내장산 문화광장과 용산호 일대를 트라이앵글로 묶어 관광 활성화의 밑거름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로 했다.

정읍 관광의 중심인 내장산은 국내 대표적인 단풍관광 명소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 8월에는 수령 290년, 높이 16.87m 크기의 가장 크고 오래된 단풍나무가 단일목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단풍 명소의 위상을 거듭 인정받았다.

시는 내장산, 내장산문화공원, 용산호 일대를 관광자원으로 엮고 인프라를 구축해 복합 힐링 관광지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뿐만아니라 주변 지역인 정촌가요특구, 정읍사공원, 아양산 일대까지 연결해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도심 상권으로 흘러들 수 있는 야심찬 계획도 세웠다.

우선 내장산관광특구 활성화 사업으로 오솔길 경관 조명 설치와 단풍생태공원 정비, 내장호반로 가로등 설치, 탐방로 정비사업 등을 추진한다.

국내 처음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내장산 단풍나무.

또 기존의 내장산 문화광장 구역을 확장하고 문화·관광·레저단지도 연차적으로 조성해 가족 단위 관광객을 더 끌어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문화·관광·레저 관련 콘텐츠 확충은 물론 환경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먼저 내년 3월까지 문화광장 둘레 2.2㎞의 레일 위를 달리는 순환 열차와 레일바이크를 설치할 계획이다. 여기에 2023년에는 빛과 소리, 향기를 접목한 디지털 미디어아트 센터도 건립한다. 디지털 미디어아트 센터는 시립박물관 옆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짓고, 오감형 실감 문화콘텐츠 체험장과 공연장, 미디어아트 전시관 등이 들어선다.

문화광장의 입구에 원형 분수대도 설치했다. 구절초를 형상화한 원형 분수구절초를 형상화한 원형 분수는 직경 10m로, 밤이면 형형색색의 물줄기를 뿜어낸다. 길이 70m, 폭 너비 20~25m의 친수공간은 흐르는 물줄기를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데 아치형 석교와 석교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도 볼거리다.

정읍 용산호에 설치할 미르샘 분수 모형도.

용산호 일대는 생태와 레저·휴양·치유 시설이 어우러진 종합관광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용산호 수변 생태공원 조성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국비 등 27억 원을 투입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수변 둘레길을 만든다. 이어 2023년에는 내장산리조트 인접 유휴 수변 공간에 5,700㎡ 규모의 낭만 모래사장과 생명의 나무 전망대, 감성 포토존, 물빛무대, 뿌리데크, 야간경관조명 등 친환경 생태 웰빙 공간도 조성한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트라이앵글 관광벨트를 구축해 내장산을 체류형 생태 문화 체험 1번지로 탈바꿈 시키겠다"면서 "관광 인프라 조성으로 자주재원을 확보하는 것은 또 다른 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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