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M&A 마무리로 불확실성 제거..재도약 나선다

방윤영 기자 2021. 12. 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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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대외적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혀 온 M&A(인수·합병) 이슈를 마무리하고 재도약에 나선다.

━중흥그룹, 9일 대우건설 주식매매계약 체결...대우건설 "지배구조 불확실성 제거안정적 기틀 확보"━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흥그룹은 9일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와 대우건설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한다.

대우건설은 이를 통해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중장기 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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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시공중인 이라크 컨테이너터미널 현장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대외적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혀 온 M&A(인수·합병) 이슈를 마무리하고 재도약에 나선다.

중흥그룹, 9일 대우건설 주식매매계약 체결...대우건설 "지배구조 불확실성 제거…안정적 기틀 확보"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흥그룹은 9일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와 대우건설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한다. 중흥은 SPA 체결을 마친 뒤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거쳐 대우건설을 공식 편입할 예정이다. 절차가 마무리되면 대우건설은 11년 만에 새주인을 찾게 된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을 인수하더라도 합병이 아닌 독자경영을 보장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대우건설은 이를 통해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중장기 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대우건설은 이미 기업가치 제고 활동과 재무안정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2019년 최고치인 290% 대비 67%p(포인트) 감소한 223%를 기록했다. 장기차입금 비율은 67%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순차입금 비율 역시 크게 감소해 지난해 말 44%에서 올해 3분기 19%로 절반 이상 줄었다.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 경영실적도 선방했다. 3분기 기준 누계 매출액은 6조2465억원, 영업이익은 5430억원이었다. 지난해 매출액 은 8조1367억원, 영업이익이 5583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연말에는 무난히 지난해 경영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중흥그룹과의 M&A가 마무리되면 재무건전성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재도약의 토대를 마련해 본격적인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 서울 중구 을지로 사옥 /사진=대우건설

도시정비사업 분야 미래 먹거리 확보…ESG 투자도 확대
대우건설은 올해 특히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선방하며 미래 먹거리를 확보했다. 상계1구역, 흑석11구역 등 서울지역을 비롯해 준강남으로 평가되는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며 총 14개 사업지에서 3조7774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역대 최고 실적이다. 가락쌍용1차와 용인 수지현대아파트 등 리모델링 사업 진출도 성공해 향후 일산, 분당 등에서 본격화될 리모델링 시장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대우건설은 올해 목표로 설정한 수주액 11조16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투자도 확대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5월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에 조성되는 영월에코윈드 풍력발전단지 조성에 참여했다. 2011년부터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해상풍력발전 설계·시공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충북, 음성군, 충북개발공사와 '충북 수소연료전지 융복합형 발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시간당 200MW(메가와트)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중장기 성장 핵심전략으로 삼고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혁신과 신성장 동력 확보, ESG 경영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건설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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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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