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 김에 춤 좀".. 김현욱, 노제에게 DM으로 사과

김유림 기자 2021. 12. 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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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현욱(49)이 댄서 노제(본명 노지혜·25)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을 사과했다.

김현욱은 입장문을 SNS에 올리는 것이 아닌, 자신의 기존 SNS 게시물에 댓글을 다는 방식으로 최근 불거진 논란에 사과했다.

앞서 그는 지난 1일 진행된 '2021 대한민국 패션대상'에 댄서 노제가 런웨이에 등장하자 진행을 맡은 김현욱은 패션모델 경험은 처음이라는 노제의 말에 김현욱은 "워킹 연습은 하고 나온 것이냐"고 질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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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현욱이 모델로 런웨이에 선 노제에게 춤을 요구하는 등의 무리수 진행으로 논란을 빚자 사과했다. /사진=2021 대한민국 패션대상 온라인 생중계 영상 캡처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현욱(49)이 댄서 노제(본명 노지혜·25)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을 사과했다.김현욱은 입장문을 SNS에 올리는 것이 아닌, 자신의 기존 SNS 게시물에 댓글을 다는 방식으로 최근 불거진 논란에 사과했다.

그는 “제 의도와는 다르게 많은 노제 씨 팬들을 화나게 또는 불편하게 해드린 것 같아 진심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다시 한번 저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현욱은 “의도가 어떻든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도 더 살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면서 “사실 SNS를 잘 하지 않아 뒤늦게 다른 사람을 통해 기사가 난 것도 알게 돼서 확인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은 “어쨌든 노제 씨께도 DM을 통해 사과 문자를 보냈다”며 “다음부터는 더 살피면서 진행하도록 하겠다. 부디 모두들 노여움은 풀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앞서 그는 지난 1일 진행된 ‘2021 대한민국 패션대상’에 댄서 노제가 런웨이에 등장하자 진행을 맡은 김현욱은 패션모델 경험은 처음이라는 노제의 말에 김현욱은 “워킹 연습은 하고 나온 것이냐”고 질문을 했다. 노제가 “그렇지 않다. 연습하고 나오면 인위적일 것 같아서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게 낫겠다 싶었다”라고 하자, 김현욱은 “우리가 누군지 몰라서 못 봐서 그렇다”라며 워킹을 다시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노제가 다시 워킹을 선보이자 “모델하곤 좀 다르다. 저랑 걷는 거랑 비슷하다”라며 터덜터덜 걷는 모습으로 노제를 흉내 냈다. 그는 노제에게 “오신 김에 춤 좀 보여달라. 본인 전공이지 않나”라고 춤을 요구했다. 갑작스러운 요청에 노제는 당황해 웃다가 음악이 나오자 결국 간단한 춤 동작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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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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