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3 학생들 중국 대학으로 유학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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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중국 대학으로 유학을 간다.
전남도교육청이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도내 고3 학생들을 중국 산시성 정부초청 학사과정 장학생으로 보내기로 하는 등 글로벌 교육교류를 활발하게 전개한데 따른 것이다.
전남도교육청과 산시성교육청은 지난 2019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상호 방문, 학생 교류 등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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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중국 대학으로 유학을 간다.
전남도교육청이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도내 고3 학생들을 중국 산시성 정부초청 학사과정 장학생으로 보내기로 하는 등 글로벌 교육교류를 활발하게 전개한데 따른 것이다.
전남도교육청은 8일 여수에 있는 전남도국제교육원에서 중국 산시성교육청과 그동안의 한·중 교육교류협력 사업 성과와 새로운 비전을 나누는 온라인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장석웅 전남도교육감과 중국 산시성교육청 리츄주 교육청장을 비롯한 양국 교육청 관계자, 장청강 주(駐)광주 중국총영사관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두 기관 간 교육교류협력 사업 성과와 2022년 비전이 소개됐다.
전남도교육청과 산시성교육청은 지난 2019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상호 방문, 학생 교류 등을 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대면 교류가 어려워지자 'Hello, e-Friends!'라는 프로그램으로 온라인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두 나라 48개교, 68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온라인 상에서 수업과 문화활동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전남도내 고3 학생 18명을 중국 산시성 정부초청 학사과정 장학생으로 선발해 파견하는 계획이 발표돼 현장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에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산시대, 타이위안 이공대, 산시사범대 등 중국 산시성 주요 대학 학사과정 동안 성 정부로부터 학비와 기숙사비 전액을 지원받으며, 우수학생들은 생활비 일부도 지원받게 된다.
두 교육청은 이와 함께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은 2022년 교사 포럼, 학생 및 교원 연수, 한중 학생 및 교원 미술작품전시회 등 교류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코로나19로 국제교류활동이 크게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양국의 학생들이 활발한 교류활동을 통해 우정을 쌓아가는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이런 노력들이 교육 현장에서 큰 성과와 결실을 거두기 바란다"고 말했다.
리츄주 중국 산시성교육청장도 "그동안의 교류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문화예술 분야로의 확대를 기대한다"면서 "내년에는 중국 산시성에서 여러분을 만나뵙기를 청한다"고 밝혔다.
온라인으로 참석한 장청강 총영사관은 축사를 통해 "전남도교육청과 산시성교육청은 기초교육과 교육개혁정책, 그리고 청소년 교류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결과를 함께 이루어 낼 수 있는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두 기관의 교육발전을 위해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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