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초강력레이저 연구시설 추진에 본격화

산학연 참여한 추진위 발대식..공감대 확산 등 나서
7개 학술단체와 연구시설 구축 위한 협약도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라남도는 8일 도청에서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공감대 확산과 지지 기반 구축에 나섰다.

추진위는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의 필요성에 공감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6개 정부 출연 연구기관, 한국광학회 등 9개 학술단체, 한국에너지공대 등 15개 대학을 비롯해 레이저 전문가로 구성됐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필두로 공동위원장은 이종민 광주과학기술원(GIST) 명예연구위원이 맡았다. 국내 과학계 원로인 이 위원장은 레이저 개발과 연구시설 설계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레이저 연구시설 구축에 일조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추진위는 Δ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구축 당위성 마련 Δ대정부 건의 지원 Δ과학계·산업계 대상 구축 공감대 형성 등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의 성공적 구축을 위해 다방면에 걸쳐 지원한다.

전남도는 이날 한국광학회, 한국레이저가공학회, 한국천문학회, 대한용접접합학회, 한국항공우주학회, 한국우주과학회, 한국물리학회 전남지부 등 국내 최고 레이저 관련 7개 학술단체와 함께 연구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했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와 학술단체는 Δ초강력 레이저 기반 기초과학 연구 및 산업 활성화 노력 Δ연구시설 구축 관련 기술·정책자문 Δ공동 학술대회 개최 등 연구시설 구축을 위한 저변 확대 활동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은 초고출력 및 고에너지 레이저를 기반으로, 기초과학을 비롯한 반도체‧광학소자‧나노부품 초미세 가공, 우주‧항공용 금속 개발, 레이저 무기·의료기술 장비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을 이끌 국가 대형연구시설이다.

전남에 구축되면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에너지밸리 구축 등 지역 산업 상승효과와 함께 반도체, 신소재, 미래전력 등 국가 신산업 육성에 일조할 랜드마크 연구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추진위원회에 참여한 연구기관, 학회, 대학 등과 함께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대한민국 기초과학 및 산업 발전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전남도 정부예산에는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타당성 조사 용역비 15억원을 반영됐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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