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업·민자유치 '쌍두마차'로 지역소멸 위기 타개..합천군 역점사업 '순항 중'

이동렬 2021. 12. 8. 14: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줄곧 지역소멸 위기를 막기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찾기에 몰두해 온 문준희 경남 합천군수는 2021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다시 신발끈을 동여매고 중점 추진해 온 대형사업들의 차질 없는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대규모 민간투자 유치에 매진하고 있는 문 군수를 만나 지금까지의 사업 성과와 추진계획 등을 들어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숙원사업 '합천역' 유치 등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 구축 
청정합천신도시 조성 '잰걸음' 
청정에너지융복합발전단지 
"주민 피해 최소화 중점 추진"
영상테마파크호텔 200실 규모 등 
리조트·호텔 등 대형 民資사업 유치 
관광·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문준희 합천군수는 지난 6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소멸위기를 막기 위해 민선7기 출범 이후 추진해 온 대형 프로젝트와 대규모 민자유치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합천군 제공

민선 7기 출범 이후 줄곧 지역소멸 위기를 막기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찾기에 몰두해 온 문준희 경남 합천군수는 2021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다시 신발끈을 동여매고 중점 추진해 온 대형사업들의 차질 없는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대규모 민간투자 유치에 매진하고 있는 문 군수를 만나 지금까지의 사업 성과와 추진계획 등을 들어봤다.


-지금까지의 군정 성과를 꼽는다면.

"지난해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평가 A등급 우수 획득, 제25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예산 분야에서 2020년 결산 추경 역대 최초 7,000억 원 달성, 2021년 역대 최초 당초 예산 6,000억 원 시대를 열고 2022년도 교부세가 3,293억 원으로 올해보다 667억 원 늘어 지역 현안사업 해결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지난해 도시민 농촌유치지원사업 최우수군 선정, 희망 2020 이웃사랑 최우수군 선정, 2021 대한민국 창조경영대상(국민안심서비스앱), 2021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대통령상), 2021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 인정(대통령기관표창) 등 군정 성과를 인정받았다.

게다가 전국 최초 풍수해 종합정비사업 3년 연속 선정으로 1,091억 원을 비롯, 하수도 분야 전국 최대 예산 523억 원, 농촌협약 공모사업 선정으로 477억 원, 두무산 휴양림 지정 100억 원,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 사업 327억 원을 확보하는 등 각종 공모사업 선정 및 국도비 확보에 큰 성과를 올렸다"


-지역소멸 위기 타개책으로 꼽은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 구축은.

"군민들의 숙원이었던 남부내륙철도 합천역 유치, 24번 국도(합천 적중~창녕 유어) 선형개량사업 예타 통과, 동서 방향을 잇는 울산~함양 고속도로 건설, 남북 방향을 잇는 충북 진천~합천 고속도로 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 반영, 달빛내륙철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등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으로 투자 유치 등 합천의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청정 합천 신도시 건설사업을 핵심공약으로 꼽았다.

"임북·문림리 일원에 1조3,700여억 원을 투입해 산업단지, 국제복합타운, 물류단지, 주거지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최근 신도시 예정지에 3,000억 원 규모의 '합천 메디컬밸리 산단'을 유치해 사업 추진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합천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핵심사업인 만큼 체계적으로 끈기 있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

합천 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감도. 합천군 제공

-주민 반발에 부닥친 합천 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쌍백·삼가면 일원에 1조5,000억 원을 들여 천연가스 500㎿, 태양광 88㎿, 수소연료전지 80㎿ 등 총 668㎿급 청정에너지 생산 능력을 갖춘 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반영과 LNG 발전사업이 지난 10월 KDI 예비타당성조사 완료로 사업에 동력이 붙었다. 소멸 위기에 처한 합천을 극복하기 위해 절실한 사업이며 최신 저감시설 적용으로 발전소 인근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겠다"


-잇단 대형 민간 투자사업을 유치했다.

"우선 합천영상테마파크 호텔은 400억 원의 민간자본으로 5층, 200실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며, 지난달 1일 ㈜호텔롯데와 영상테마파크호텔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근 합천 호텔도 537억 원의 민간자본으로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의 타워형 242실과 지상 2층 규모의 빌라형 8실을 짓고 부대시설로 연회장, 수영장, 레스토랑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호텔 운영을 통해 머무는 관광객 유치 및 500명 정도의 일자리 창출, 직원 셔틀버스 및 관광투어버스 운영, 지역 농산물 식자재 납품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클릭빌 미디어스튜디오 테마파크 리조트(Clickvill S·P·R) 조성사업'은 용주면에 53만8,153㎡ 규모로 7,960억 원의 민간 사업비를 투입해 2026년 준공 예정이다. 3개 미디어 스튜디오와 마운틴코브를 포함, 총 4개의 스튜디오 구역으로 구성된 4계절형 복합테마파크 리조트로 지난해 12월 군과 ㈜테마파크를 만드는 사람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추진 중에 있다.

'합천 옐로우 리버타운 조성사업'은 용주면 성산리 일원 49만,6000㎡ 규모의 주택단지, 농업단지, 레저시설, 관광시설 등을 민간투자로 조성하며, 지난달 군과 ㈜지엘에프앤아이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2년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바나리조트 조성사업'은 가야면 대전리 154만㎡에 2,000억 원의 민간 사업비를 투입해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호텔·콘도를 조성한다. 사업예정지는 20년 전 온천개발사업이 추진되다 무산된 곳이라 지역 주민들의 기대치 또한 높다. 지난 9월 군과 ㈜바나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추진 중이다.

'합천관광플랫폼 개발사업'은 용주면 가호리 영상테마파크 및 보조댐관광지와 대병면 성리 소재 악견산 정상 부근을 연결하는 3㎞ 길이 케이블카와 45m 높이의 스카이 타워 및 복합 체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4년 10월 개장을 목표로 700억 원의 민간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난 9월 군과 ㈜판타즈모가 업무협약을 체결해서 추진 중이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