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에 '목재문화체험장' 조성..2023년까지 52억원 투입

최승현 기자 2021. 12. 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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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 전경. 인제군 제공

강원 인제군은 오는 2023년까지 52억원을 들여 원대리 자작나무숲 인근에 ‘목재 문화 체험장’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69만여 그루의 자작나무가 심어져 있는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연간 45만명 가량의 관광객이 찾는 인제지역의 대표 관광지다.

‘목재 문화 체험장’이 들어서는 곳은 원대리 자작나무숲 입구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인제군은 최근 이 일대 부지 1.6㏊에 대한 매입 절차를 마친데 이어 내년 5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2023년 완공할 예정이다.

건축 연면적 1200㎡ 규모의 목재문화체험장은 목재문화전시실, 목공예체험실, 목재어린이놀이터, 공방카페 등을 갖추게 된다. 또 목재문화체험장 외부에 산책로와 전망대, 자작나무숲 테마 정원 등도 조성된다.

인제군은 오는 2029년까지 840억원을 투입해 자작나무숲을 정비해 트레킹 코스를 조성하고, 체험·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하는 등 원대리 일대를 명품 숲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다.

인제군 관계자는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다”며 “자작나무숲을 전국 최대의 힐링 관광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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