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녹색금융 논하자"..제4차 녹색금융 추진 회의 개최

이재용 2021. 12. 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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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녹색금융 세부과제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추가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8일 금융위는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제4차 '녹색금융 추진 TF(태스크포스)'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회적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특례보증 등에 약 1조8천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인프라 구축과 민간참여 활성화 유도 등을 내용으로 하는 관련과제 추진 현황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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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녹색금융·ESG 경영 점검..녹색금융 핸드북 공개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금융위원회가 녹색금융 세부과제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추가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8일 금융위는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제4차 '녹색금융 추진 TF(태스크포스)'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로고. [사진=금융위원회]

회의에는 금융위, 기획재정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은행연합회, 거래소 등 유관기관, 민간기관 등이 참여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녹색금융뿐만 아니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로 관련 논의의 범위를 확대했다. 최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 등 탄소중립 논의에 발맞춰 ▲금융권 기후리스크 관리·감독 추진현황 ▲금융권 녹색금융 핸드북 ▲ESG 공시·평가체계 구축현황과 향후계획 ▲ESG 경영·투자 확산에 연계한 사회적금융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금감원은 기후리스크의 체계적인 관리·감독을 위해 금융회사의 사업환경·전략,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공시 등에 관한 내용을 제시하는 기후리스크 관리 지침서를 마련하고 금융권 기후리스크 포럼 운영, 기후리스크 인식·저변 확대 등 3개 주요과제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기후리스크 관리가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금융권의 '기후리스크 관리 지침서' 활용을 유도하고, 이를 활용한 민간 금융회사의 우수사례를 업계와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회사와 협력해 내년 상반기에 기후경제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내년 하반기 금융권에 시범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은행연합회 등 5개 금융협회는 금융회사의 녹색금융 추진체계, 녹색금융의 실행·관리, 유의산업 등에 대한 금융지원 관리,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정보공개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가이드라인과 국내외 운영사례 등을 담은 '금융권 녹색금융 핸드북' 공개했다. 핸드북은 내년 3월까지 추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보완 후 책자 형태로 발간·배포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거래소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현황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자율공시 기업은 70개사로 전년대비 32개사 증가했고, ESG 정보공개 가이던스 21개 지표 활용률은 평균 81%, 17개에 달한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자율공시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내년 하반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우수법인 선정·시상방안 마련 등 자율공시를 촉진하는 내용이 담긴 가이던스의 권고지표 개편을 공개했다. 국내 ESG 평가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을 분석하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적·정책적 개선점을 검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회적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특례보증 등에 약 1조8천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인프라 구축과 민간참여 활성화 유도 등을 내용으로 하는 관련과제 추진 현황을 살폈다. 그러면서 사회투자펀드 인센티브 강화, 사회적가치 평가체계 개선, 사회적금융상품 접근성 제고 등 금융회사의 사회적금융과 ESG 경영 등을 체계화하기 위한 방침을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권이 직면할 기후리스크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녹색금융 지원 등을 바탕으로 우리 산업과 경제 전반에 녹색물결이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소외된 영역을 보듬기 위한 포용경제의 달성을 위해 사회적 금융의 역할이 지속적으로 강조될 수 있도록 금융회사의 ESG 경영과 연계·체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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