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모아 6년째 기부..80대 할머니, 올해도 100만원 성금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2021. 12. 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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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를 모아 번 돈으로 6년 동안 이웃돕기 성금을 내온 한 80대 할머니의 사연이 전해졌다.
8일 전북 남원시에 따르면 금동에 사는 김길남 할머니(85)는 지난 6일 금동행정복지센터에 100만7700원을 기부했다.
이 성금은 김 할머니가 올 한해 모은 폐지와 재활용품을 팔아 마련한 것이다.
'금동의 기부 천사'로 불리는 김 할머니가 올해까지 기부한 성금은 총 356만1110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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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를 모아 번 돈으로 6년 동안 이웃돕기 성금을 내온 한 80대 할머니의 사연이 전해졌다.
8일 전북 남원시에 따르면 금동에 사는 김길남 할머니(85)는 지난 6일 금동행정복지센터에 100만7700원을 기부했다.
이 성금은 김 할머니가 올 한해 모은 폐지와 재활용품을 팔아 마련한 것이다. 가족과 떨어져 홀로 사는 할머니는 여든이 넘은 몸을 이끌고 날씨가 춥거나 덥거나 매일같이 골목을 누볐다고 한다.
김 할머니의 기부는 2016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그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적게는 50여만 원, 많게는 100여만 원을 기탁했다.
‘금동의 기부 천사’로 불리는 김 할머니가 올해까지 기부한 성금은 총 356만1110원에 달한다.
김 할머니는 “내가 가진 게 많았다면 더 많은 걸 나눌 텐데 아쉽다”며 “그나마 올해 폐짓값이 올라 좀 더 많은 성금을 낼 수 있었다. 나보다 경제적 상황이 녹록지 않은 분들을 위해 쓰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부는 무언가를 바라고 시작한 게 아니고 그냥 마음이 하고 싶어서 하는 것뿐”이라며 “나누는 기쁨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알기에 작은 정성이라도 앞으로 꾸준히 기부하고 싶다”고 했다.
윤용한 금동 동장은 “고령으로 힘들게 번 소득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쾌척해주신 어르신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르신의 소중한 나눔이 기부 문화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8일 전북 남원시에 따르면 금동에 사는 김길남 할머니(85)는 지난 6일 금동행정복지센터에 100만7700원을 기부했다.
이 성금은 김 할머니가 올 한해 모은 폐지와 재활용품을 팔아 마련한 것이다. 가족과 떨어져 홀로 사는 할머니는 여든이 넘은 몸을 이끌고 날씨가 춥거나 덥거나 매일같이 골목을 누볐다고 한다.
김 할머니의 기부는 2016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그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적게는 50여만 원, 많게는 100여만 원을 기탁했다.
‘금동의 기부 천사’로 불리는 김 할머니가 올해까지 기부한 성금은 총 356만1110원에 달한다.
김 할머니는 “내가 가진 게 많았다면 더 많은 걸 나눌 텐데 아쉽다”며 “그나마 올해 폐짓값이 올라 좀 더 많은 성금을 낼 수 있었다. 나보다 경제적 상황이 녹록지 않은 분들을 위해 쓰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부는 무언가를 바라고 시작한 게 아니고 그냥 마음이 하고 싶어서 하는 것뿐”이라며 “나누는 기쁨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알기에 작은 정성이라도 앞으로 꾸준히 기부하고 싶다”고 했다.
윤용한 금동 동장은 “고령으로 힘들게 번 소득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쾌척해주신 어르신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르신의 소중한 나눔이 기부 문화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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