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해군 중장, 30년 전 함내 성폭력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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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해군 중장이 30년 전 성폭행 혐의가 드러나 기소됐다고 CBC 방송 등 현지 언론이 7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군 수사국은 이날 헤이든 에드먼슨 해군 중장을 형법상 성폭행 및 음란행위죄를 적용, 기소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드먼슨 중장은 1991년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에스퀴몰트 기지 해군 훈련센터의 부사령관 재직 시 해상 훈련 중인 함정에서 당시 19세의 여성 훈련생 A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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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해군 중장이 30년 전 성폭행 혐의가 드러나 기소됐다고 CBC 방송 등 현지 언론이 7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군 수사국은 이날 헤이든 에드먼슨 해군 중장을 형법상 성폭행 및 음란행위죄를 적용, 기소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드먼슨 중장은 1991년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에스퀴몰트 기지 해군 훈련센터의 부사령관 재직 시 해상 훈련 중인 함정에서 당시 19세의 여성 훈련생 A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퇴역한 A 씨는 지난 3월 CBC를 통해 이 같은 피해 사실을 폭로했고 군 당국은 군 인사 담당 사령관으로 재직하던 에드먼슨 중장을 정직 조치했습니다.
A 씨는 1991년 11월 태평양에서 해상 훈련 중이던 HMCS 프로바이더 함이 하와이 진주만 기지에 기항한 뒤 함내에서 에드먼슨 중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앞서 에드먼슨 중장은 함내 사무실에서 A 씨 앞에서 음란행위를 했고 이에 A 씨는 고함을 지르며 저항했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에드먼슨 중장의 변호인은 이날 "에드먼슨 중장이 모든 혐의를 일관해 부인한다"면서 "국가에 헌신한 자신의 명예를 회복할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군내 성범죄를 민간 당국이 맡아 처리하도록 한 국방부 지침에 따라 에드먼슨 중장의 처벌 절차를 민간 법정으로 이관할 예정입니다.
애니타 애넌드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역대 두 번째 여성 장관으로 취임한 후 첫 정책으로 군내 성범죄 퇴치와 폐쇄적 군 문화 근절을 위해 군 성범죄 조사와 처벌을 민간 사법 당국으로 이관토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현재 수사 중인 군내 성범죄 145건을 연방 경찰 등 민간 사법 기관으로 이전키로 하고 사건별 평가 등 세부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이 가운데 성범죄 혐의로 조사 대상인 군 고위직이 7명에 이른다고 방송이 전했습니다.
(사진=CBC 홈페이지,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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