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확산세.. 신규 확진 7175명·위중증 840명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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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속수무책으로 무섭게 번지고 있다.
8일 신규 확진자가 국내 코로나19 발생 후 처음으로 7000명을 넘었고, 위중증 환자도 800명대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경기, 인천 확진자는 하루 최다 기록이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진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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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중증병상 가동률 78.7%.. 병상 한계
김부겸 "확진자 증가세 따라잡기 힘겨워"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175명이다. 역대 최다 수치로, 기존 기록인 지난 4일 5352명보다 1823명이나 많다.
통상 주말 효과가 사라지는 수요일 확진자 집계가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도 증가폭이 크다.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서울 2901명, 경기 2268명, 인천 433명으로 수도권만 5602명에 달한다. 이날 서울, 경기, 인천 확진자는 하루 최다 기록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1558명이다. 이날 부산(253명), 대전(184명), 강원(141명), 전북(103명)에서도 지역 하루 최다 발생을 나타냈다.
사망자도 무섭게 늘고 있다. 전날 63명이 발생했다. 역대 세번째로 많다. 누적 사망자는 4020명으로 4000명을 넘었다. 지난 5일부터 나흘간 사망자만 211명에 이른다.
병상 상황은 한계에 다다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78.7%, 수도권은 84.5%다. 대전(28개 모두 사용)과 세종(6개), 강원(36개), 경북(3개)은 남은 중증 병상이 없다. 수도권의 의료대응역량은 이미 지난주 111.2%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
재택치료자 지원도 늘린다. 김 총리는 “가족 등 공동격리자의 관리 기간(격리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가구원 수에 비례해 생활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등 재택치료에 따른 불편과 부담을 최대한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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