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돌 말았다 펴는 '롤러블폰'.. 中 스마트폰 업체, 세계 최초 타이틀 노린다

강소현 기자 입력 2021. 12. 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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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매각하면서 세계 최초 '롤러블폰' 타이틀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에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8일 다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오포(OPPO)는 오는 14일부터 이틀 간 진행되는 '이노데이 2021' 컨퍼런스에서 디스플레이를 상소문처럼 펼칠 수 있는 롤러블폰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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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매각하면서 세계 최초 '롤러블폰' 타이틀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에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오포가 자사 롤러블폰 시제품으로 원격충전 기술을 시연하는 영상 /사진=오포 홈페이지 캡처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매각하면서 세계 최초 '롤러블폰' 타이틀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에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8일 다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오포(OPPO)는 오는 14일부터 이틀 간 진행되는 '이노데이 2021' 컨퍼런스에서 디스플레이를 상소문처럼 펼칠 수 있는 롤러블폰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노데이는 오포가 자사의 전략을 공유하고 기술적 성과를 선보이기 위해 매해 진행하는 행사다. 

오포는 지난해 말 '이노데이 2020'에서 처음 콘셉트폰 형태의 롤러블폰 '오포X2021'를 선보인 바 있다. 콘셉트폰은 상용화까진 어렵지만 아이디어가 실현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당시 레빈 리우 오포 부사장 겸 연구소장은 "아직은 콘셉트 단계지만 소비자에게 적절한 시기에 선보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포에 따르면 기기는 모터 구동 방식으로 작동된다. 측면 버튼을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기기 뒤쪽으로 말려있던 화면이 롤 모터를 통해 나오는 방식이다. 기본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6.7인치이며 최대 7.4인치까지 늘어난다. 화면 크기 변화에 맞춰 사용하던 앱의 화면도 자동 조정된다.

LG전자는 CES 2021에서 약 5초 길이의 롤러블폰 구동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CES 2021 캡처
이 외에도 화웨이와 샤오미 등 다수의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가 롤러블폰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지난해 미국 특허청(USPTO)에 ‘플렉서블 스크린 터미널(Terminal with flexibel screen)’이라 명명된 특허를 신청했다. 해당 특허는 같은해 10월 말 승인받아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DB에도 등재됐다. 이 특허에 따르면 샤오미의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약 200%까지 확대되며 표시되는 내용도 화면에 맞춰 자동 조정된다. 전원 버튼을 겸하는 본체 상단의 물리적 버튼으로 화면을 펴거나 말 수 있다.

화웨이도 올 하반기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롤러블 스마트폰 특허를 출원했다. 화웨이의 롤러블폰은 6.5인치 디스플레이를 좌우로 확장하면 최대 11인치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1월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정보통신(IT)·가전 전시회 'CES 2021' LG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약 5초 길이의 롤러블폰 구동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유튜브 생중계 영상 실시간 댓글창은 'LG 롤러블'를 향한 찬사로 가득차는 등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으나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매각하면서 볼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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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현 기자 kang42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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