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강원 407명 확진..피시방·목욕탕·경로당 등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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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강원지역은 충남에서 확진자가 200명을 넘고, 강원이 143명 확진자가 나오는 등 증가세가 뚜렷하다.
8일 충남에선 203명이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일 충남 천안 피시(PC)방 이용자가 확진된 뒤 피시방 이용자와 가족, 지인 등 3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춘천에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대학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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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세계 대유행]
충청·강원지역은 충남에서 확진자가 200명을 넘고, 강원이 143명 확진자가 나오는 등 증가세가 뚜렷하다.
8일 충남에선 203명이 확진자가 나왔다. 이달 누적 확진자는 일주일 동안 1107명으로, 지난달 2378명의 절반 수준에 근접했다. 대전은 이날 185명이 확진됐다.
충북도는 8일 0시 기준으로 6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청주 23명, 충주 15명, 제천 7명, 음성 6명, 영동 4명, 옥천 2명, 보은·진천·단양 각 1명 등이다. 괴산을 뺀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강원도에선 이날 143명이 코로나19 확진되는 등 확산세가 거세다. 지난 2일(144명 확진)에 이어 하루 확진자 가운데 두번째로 많은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춘천 47명, 원주 25명, 강릉 18명, 동해 9명, 태백 1명, 속초 6명, 삼척 5명, 홍천 10명, 횡성 5명, 영월 10명, 정선 1명, 화천 2명, 양구 1명, 양양 3명 등이다.
더 큰 문제는 광범위한 집단감염이다. 지난 1일 충남 천안 피시(PC)방 이용자가 확진된 뒤 피시방 이용자와 가족, 지인 등 3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홍성군 목욕탕에서도 지난달 25일 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목욕탕 직원, 이용자 등 62명이 확진됐다. 천안 한 교회에서도 지난달 26일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된 뒤 7일 교인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97명으로 늘었다. 서천군 요양시설은 입소자를 중심으로 12일 만에 43명, 천안의 요양시설에서도 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7일 8명이 추가로 확진돼 모두 45명이 감염됐다.
충북에선 학교, 어린이집 관련 추가 확진이 눈에 띄었다. 청주 서원구 어린이집 관련 3명(누적 38명), 상당구 어린이집 특별활동 교사 관련 4명(누적 58명), 청원구 초등학교 관련 1명(누적 15명) 등이 확진됐다. 보은 중학교 교사 관련 1명(누적 11명), 옥천 어린이집 관련 1명(누적 13명) 등도 추가됐다.
춘천에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대학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원주는 케이블방송사 고객센터에서 확진자가 이어졌고, 영월은 경로당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부족도 현실화되고 있다. 충남은 4개 의료원 등 7개 코로나19 전담의료기관에 중증병상 43, 중등증병상 675개 등 718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증등병상 90.7%, 중등증병상 80.9% 등 평균 가동률 81.5%다. 8일 오전 10시 현재 재택치료자는 237명이다.
대전의 총 병상수는 277개이며, 이날 오전 10시 현재 가동중인 병상은 211개다. 재택 치료중인 환자는 40명이다. 충북에선 지금 644명이 치료 중인데, 청주의료원 97명, 충주의료원 79명 등 244명이 입원 치료 중이고, 생활치료센터에 313명이 입소했다. 53명은 재택 치료 중이다. 충북은 보유 병상(764병상)의 81.3%인 621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143병상을 가용할 수 있고, 입원 대기 중인 환자는 없다.
강원도에선 지금 총 1006개 병상 가운데 702명이 치료 중이며, 남은 병상은 304개로 가동률은 69.8%다. 하지만 이 가운데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36개로 모두 환자가 입원하고 잔여 병상이 없다.
송인걸 오윤주 박수혁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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