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코로나19 상황속 8개 시군에 22개 기업유치 성공

충남도, 8개 시군에 22개 기업유치.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글로벌 경제에 대한 위기감이 여전한 가운데 우량 중소기업 등 22개사를 유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발판을 다졌다.

충남도는 양승조 지사가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박상돈 천안시장 등 8개 시군 단체장, 표인식 티에스아이 대표이사를 비롯한 22개 기업 대표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따라 22개 기업은 8개 시군 산업단지 등 54만 5941㎡의 부지에 8037억 원을 투자해 12개 기업은 공장을 신증설하고 10개 기업은 이전을 하게 되며 1402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

우선 천안 북부BT산단에는 2차전지 믹싱 장비업체인 티에스아이와 자동차 복합 디스플레이 업체인 이씨아이, 자동차 와이어링하네스 업체인 우진큐피디, 로봇 및 산업용 모터 업체인 마르스, 의약품 및 의료기기 업체인 인트로바이오파마, 아크릴 점착제 업체인 머신앤비전 등 6개사가 공장을 이전하거나 신축한다.

공주 탄천일반산단에는 피앤오케미칼이 음극재용 피치 공장을 새롭게 건립하며 보령 웅천일반산단에는 건축용 철강선 업체인 창신스틸과 해조류 가공품 업체인 해청정, 수제맥주 업체인 더쎄를라잇브루잉 등 3개 기업가 들어선다.

아산 인주일반산단 3공구에는 반도체 장비 업체인 에이엠테크놀로지가 공장을 신설하고 유통업체인 다코넷은 물류센터를 신설하며 아산 염치일반산단에는 드라이시트 및 캡슐세제 전문업체인 로드에프가 공장을 신축한다.

서산에는 음암면에 식품 제조업체인 에프엔바이오가 공장을 새로 짓는다.

당진 송산2일반산단에는 금속도장 업체인 메르코가 공장을 옮기고 철근 가공 및 기계장비 제조업체인 로보콘, 금속가공 업체인 삼우, 포름산 및 반도체실리카 업체인 파텍도 공장을 신설하며 당진시 정미면에는 천조그룹이 물류창고를 건립한다.

홍성 내포도시첨단산단에는 영상기기 업체인 아바비젼이 경기도에서 공장을 이전하고 예산 신소재일반산단에는 샌드위치판넬 업체 오천피에스텍이 공장을 신설한다.

충남도는 이들 기업이 생산을 본격 시작하면 도내에는 6347억 원의 생산 효과와 2144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해당 기업의 부지 조성과 장비 구입 등 건설에 따른 효과는 생산유발 1조 661억 원, 부가가치 유발 3921억 원 등으로 예상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승조 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투자유치는 도민 여러분에게 큰 위로를 주는 낭보가 될 것"이라며 "이 협약이 충남은 물론, 22개 기업에도 새로운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산 홍성=대전CBS 김화영 기자 young196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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