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대규모 공연 잇달아 예정.. 집단감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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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남아공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7000명을 기록한 가운데, 부산에서 대규모 공연이 잇달아 예정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문제는 대규모 공연에 따른 방역이다.
나훈아 부산공연 입장권은 예매 15분 만에 매진됐다.
하루 2차례 3일간 6차례 공연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이번 부산공연에는 총 2만4000여명의 관객이 공연을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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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해운대구와 벡스코 등에 따르면 오는 10일 ‘나훈아 어게인 테스형 부산콘서트’를 시작으로 18일 이승철 콘서트, 25일 쇼미더머니 콘서트가 잇달아 열릴 예정이다.
문제는 대규모 공연에 따른 방역이다. 전시컨벤션 시설인 벡스코에서 회당 4000명이 넘는 관객이 입장하는 대규모 공연이 열릴 경우,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나훈아 콘서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관할 지자체인 해운대구로부터 사전 승인을 받은 상태다. 현행 방역지침에 따르면 최대 50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나훈아 부산공연 입장권은 예매 15분 만에 매진됐다. 이에 따라 공연 주최측과 벡스코는 나훈아 콘서트의 1회 공연당 4000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루 2차례 3일간 6차례 공연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이번 부산공연에는 총 2만4000여명의 관객이 공연을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칙적으로 콘서트 관람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48시간 이내 PCR(유전자 증폭) 검사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한다.
또 함성이나 구호, 합창 등 비말(침방울)이 튈 수 있는 행위나 음식물 섭취 등은 원칙적으로 모두 금지된다.
공연 기획사는 당초 좌석 2개당 1칸을 띄우기로 했으나, 현행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좌석 1개당 1칸을 띄우기로 했다. 이로 인해 공연장 면적도 기존 8836㎡에서 1만3000㎡로 확대했다.
벡스코 관계자는 “관할 해운대구 및 해운대구보건소와 함께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공연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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