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손정민 친구, 악플러 225명 추가 고소.."또 고소 예정"

박수현 기자 2021. 12. 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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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의 친구 A씨가 자신과 가족들을 상대로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225명을 추가 고소했다.

앞서 A씨 측은 지난 9월8일에도 네이버 카페에서 악성 게시글과 댓글을 작성한 누리꾼 443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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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故 손정민씨의 친구 A씨의 법률 대리인 양정근 변호사가 지난 8월6일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에 도착해 악플러 약 273명을 대상으로 고소장을 접수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의 친구 A씨가 자신과 가족들을 상대로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225명을 추가 고소했다.

8일 A씨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는 네이버 카페 등에 게시글과 댓글을 작성한 악플러 225명을 전날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고소 대상은 지난 5월5일부터 9월15일까지 네이버 카페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악성 댓글과 게시글을 작성한 누리꾼들이다. 카페 닉네임을 기준으로 225명이며, 총 227건에 대해서 고소를 진행한다.

원앤파트너스는 "이번 고소는 각 대상별 일부에 대해서만 진행됐다"며 "악플 등 위법행위에 대해 추가적인 고소를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A씨 측은 지난 9월8일에도 네이버 카페에서 악성 게시글과 댓글을 작성한 누리꾼 443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고소했다. 당시 고소는 지난 5월2일부터 6월4일까지 작성된 악성 댓글과 게시글 총 655건에 대해서 진행됐다.

A씨 측은 지난 8월6일에도 서울 서초경찰서에 악성댓글을 게시한 누리꾼 273명을 모욕 등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고소 대상은 특정 유튜브 채널에 올라간 동영상에 달린 댓글과 일부 기사 댓글, 네이버 카페에 일부 게시글을 작성한 누리꾼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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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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