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충주병원 특수건강검진 업무 중단에 노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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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충주병원이 내년부터 특수건강검진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해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건국대 충주병원은 경영 적자 해소와 의사 관리를 위해 2022년 3월부터 직업환경의학과 특수건강진단기관 업무를 중단한다.
노조는 충주에서 특수건강진단기관은 건국대 충주병원이 유일한 데, 병원 측이 일방적으로 검진부서를 폐쇄하기로 했다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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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충북도와 협의 충주의료원 검진 노력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이 내년부터 특수건강검진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해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충북본부 건국대 충주병원지부는 8일 충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에 따르면 건국대 충주병원은 경영 적자 해소와 의사 관리를 위해 2022년 3월부터 직업환경의학과 특수건강진단기관 업무를 중단한다.
그동안 건국대 충주병원은 지역 업체 370곳, 1만4000여명의 근로자의 특수검진 지원 업무를 해 왔다.
노조는 충주에서 특수건강진단기관은 건국대 충주병원이 유일한 데, 병원 측이 일방적으로 검진부서를 폐쇄하기로 했다며 반발했다.
사업장은 보건법 130조 특수건강진단에 해당하는 물질에 대한 항목에 따라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노조는 건국대 충주병원이 특수검진 업무를 중단하면 지역 근로자들은 청주, 제천, 진천 등에서 특수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특수검진 뒤 병원 입원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많은데, 타지에서 검사를 받으면 타지 병원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는 게 노조의 우려다.
노조는 "내년에 현대엘리베이터를 비롯한 많은 기업이 충주로 이전하고 인구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의료 서비스에 대한 대비는 아무것도 없다"고 비판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강제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충북도와 협의해 충주의료원에서 특수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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