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첫 7천 명대..위중증도 첫 8백 명대

신현준 2021. 12. 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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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7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처음으로 8백 명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신규 확진자가 지금까지는 5천 명대가 최다 기록이었는데, 오늘은 7천 명대까지 늘었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7천175명입니다.

전날보다 2천 명 넘게 늘면서 처음으로 7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기존 최다였던 지난 4일의 5,352명보다도 천8백 명 넘게 많습니다.

이번 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잠시 중단하고 방역의 고삐를 죄었지만, 아직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겁니다.

신규 환자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7,142명, 해외 유입 사례가 33명입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만 5,584명, 전체의 78.2%의 확진자가 나와 유행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6명 늘어 840명, 처음으로 8백 명대로 늘었습니다.

이 중 83.3%인 700명이 60살 이상 고령층입니다.

사망자는 63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가 4천 명을 넘었습니다.

이처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면서 의료 대응 지표도 좋지 않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7일)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전국이 78.7%, 수도권은 84.5%로 한계치에 다다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8.6%이고, 경기 79%, 인천 91.1%로 집계됐습니다.

남은 병상은 서울 41개, 경기 77개, 인천 7개로 수도권 전체에 125개뿐입니다.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사람은 어제보다 59명 줄어든 860명이고, 나흘 이상 대기자는 35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재택치료를 하는 환자는 전국적으로 17,362명으로 하루 전보다 5백여 명 늘었습니다.

[앵커]

이처럼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는 신규확진 1만 명까지는 대비하고 있다며 중환자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죠?

[기자]

방역 당국은 앞으로 1~2주 이내에 위중증 환자 증가세를 억제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현재 중환자 발생 규모를 적어도 1~2주 정도 이내에서 유지나 감소세로 전환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증화율을 1.6% 정도로 가정해서 지난해 12월보다 중환자 병상은 3배,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도 3배 정도 확충했다며 지금은 7천 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중증화율도 2~2.5%로 높아져 중환자실 가동률이 상당히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손 반장은 이어 최대한 빠르게 중환자실을 추가로 확충하고 있지만 의료인력의 한계가 있다며, 확진자 만 명 정도까지는 견딜 수 있지만, 그 이상을 위해서는 상당한 의료적 조정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재택치료를 받는 사람이 만 7천 명을 넘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재택치료에 대한 개선방안을 내놨죠?

[기자]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재택치료 개선 방안을 보고했습니다.

우선 코로나19 재택치료를 활성화하기 위해 확진자가 백신접종 완료자이거나 18살 이하의 경우 추가 생활비를 지원하는데요.

4인 가구의 경우 열흘 기준 생활비는 136만 4,920원입니다.

아울러 확진자 가족의 격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관리 기간을 열흘에서 일주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가족 격리자는 8일째부터 출근이나 등교를 할 수 있는데, 접종을 완료해야 하고, 격리 6~7일차 PCR 검사에서 음성을 받아야 합니다.

또 의료기관의 대응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재택치료자에 대한 건강 모니터링 기간을 열흘에서 일주일로 단축하고, 관리의료기관도 병원뿐 아니라 의원급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 2부에서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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