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 "9일 대우건설 인수 본계약 체결"

정창선 회장 SPA 체결식 참여..인수 대내외 메시지 제시
중흥건설그룹, 대우건설 인수로 단숨에 업계 3위 등극 전망

대우건설과 중흥건설 사옥(자료사진) © 뉴스1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중흥건설이 대우건설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다.

중흥건설그룹은 9일 오전 서울 광화문 한 호텔에서 대우건설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정창선 중흥건설그룹 회장과 대우건설의 대주주 KDB인베스트먼트 이대현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정창선 회장은 이날 체결식을 통해 대우건설 인수 청사진 등을 대내외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중흥건설그룹은 대우건설 인수로 단숨에 전국 3위 건설사로 발돋움한다.

앞서 중흥건설은 지난 10월 말 법무법인 광장, 삼일회계법인과 함께 상세 실사를 마무리했다. 이후 KDB인베스트먼트와 약 한 달간 SPA 협상을 진행했다. 협상 과정에서 소폭의 인수가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최초 인수가는 2조1000억원이다.

이번 SPA 체결 이후 절차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함심사만 남았다. 인수 9부 능선을 넘은 상황으로, 기업결함심사는 사실상 큰 문제 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