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확진 청소년 대다수가 미접종, 개선방안 마련할 것"

2021. 12. 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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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청소년 방역패스와 관련, 관계부처와 협의해 개선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과 관련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직접 학생과 학부모의 질문을 받고 안전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학부모 및 학생들은 "청소년이 이용하는 시설까지 방역 패스를 적용하는 것은 사실상 청소년 접종을 의무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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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코로나19 백신 접종 온라인 포럼'
'청소년 접종' 설득..학부모들 '싸늘'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유은혜 부총리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청소년 방역패스와 관련, 관계부처와 협의해 개선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학생 및 학부모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유 부총리는 8일 열린 ‘청소년 코로나19 백신접종!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포럼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포럼은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과 관련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직접 학생과 학부모의 질문을 받고 안전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학부모 및 학생들은 “청소년이 이용하는 시설까지 방역 패스를 적용하는 것은 사실상 청소년 접종을 의무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학원과 독서실은 방역 패스를 적용하면서 놀이공원과 백화점, 종교 시설은 제외인 이유는 무엇인가”, “코로나19 백신이 몇 년 또는 몇십 년 내에 어떤 부작용으로 돌아올지 어떻게 알고 접종하나” 등의 질문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거나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접종을 못하는 학생의 경우 불편하더라도 PCR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으라고 안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역 패스와 관련해서 원칙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현장 수용성을 높이면서 적용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모색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청소년 백신 접종의 안전성과 부작용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도 나왔다. 

최영준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백신의 효과가 100%는 아니지만, mRNA 백신 기술은 생의학적으로 검증된 기술이며 어느 정도 소아청소년 감염과 중증 환자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최근 2~3개월 간 데이터를 보면 백신을 접종한 고3 학생과 나머지 학년의 감염률이 크게 차이 난다”며 “접종시 장기 이상 반응에 대해서도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소아청소년은 무증상 감염이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고 가정과 또래, 각종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감염이 상당히 확산한 이후 발견되고 있다”며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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