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위기, 청소년 백신접종률 높여야" 부산시장·교육감 대시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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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는 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3명 발생하는 등 역대 최대치를 사흘 만에 갈아치우며 감염 관련 지표가 최악을 기록하자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함께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아동, 청소년의 백신 접종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부산시청에서 호소문을 통해 아동, 청소년의 집단감염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백신 접종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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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확산세 가팔라, 백신 접종 속도내야"
김석준 교육감, "청소년 백신접종 이득, 훨씬 높아"
특히, 부산시와 부산교육청은 학생들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희망학교에 대해 방문 접종을 실시하고, 이상 반응도 면밀히 살펴 즉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부산시청에서 호소문을 통해 아동, 청소년의 집단감염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백신 접종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결정하며 확진자가 어느 정도 증가할 것을 예상은 했지만, 최근 그 확산세가 너무 가팔라 방역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며 "위·중증 환자와 치료 중인 환자 수도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어 확보된 병상이 한계치에 근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최근 들어 백신 접종률이 낮은 아동, 청소년층의 감염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박 시장은 "아동, 청소년의 감염은 한 달 전과 비교해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1명에서 33명으로 크게 늘었지만, 백신 접종률은 여전히 30%를 밑들고 있다"며 "백신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방역수단임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날을 기준으로 부산의 12세~17세까지 백신 접종 완료율은 28.5%로 전국 평균인 33.1%보다 낮은 수준이다.
부산시는 교육청과 협력해 희망 학교별로 방문 접종을 실시하고, 이상반응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또, 강화한 방역조치가 시행된 것에 대해 박 시장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연말연시 모임을 자제해 주시길 당부한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추가 지원대책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확진자 폭증에 대비해서는 부산, 울산, 경남 병상 공동 활용과 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열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석준 부산시교육감도 "12월 들어 학생 확진자는 일주일간 161명으로 하루 평균 23명이다. 지난 10월 하루 평균 5명, 11월 하루 평균 12명보다 훨씬 많고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그는 "방역전문가들은 학생층도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감염 위험성에 비해 훨씬 크다고 보고 있다"며 "8월 접종을 마친 고3학생들의 감염률은 0.07% 낮은 반면, 접종하지 않은 학생의 감염률은 0.3% 로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13일부터 24일까지를 백신접종 집중기간으로 운영해 학교, 보건소 등 접종 방법을 선택해 접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학교에서도 학생들에 대한 접종 희망 수요조사를 벌인 뒤 학교단위 접종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학부모님들꼐서도 자녀들의 백신접종을 적극 권장해 주시길 바란다"며 "백신 접종이 코로나19로 부터 아이들을 지키고, 전면 등교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부산CBS 김혜경 기자 hk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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