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대기줄 늘자..서울혁신파크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 일반으로 전환
[경향신문]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내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가 검사 방식을 ‘드라이브 스루(차량탑승형)’에서 일반형으로 전환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검사 대기 수요가 늘자 은평구가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은평구는 8일 “오후 1시부터 서울혁신파크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를 통일로 교통혼잡과 안전사고를 우려해 차량 진입을 할 수 없는 일반 검사소로 긴급히 전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엔 현재 서울혁신파크 외에도 서초구 심산기념문화센터, 중랑구 망우저류조공원 등에서 드라이스 스루 검사소가 운영 중이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이후 검사 대기 차량이 몰려 주변 교통혼잡을 유발하자 주민 민원이 지속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혁신파크에 접한 통일로엔 이날 오전에도 검사 대기 차량들이 500m 줄을 지어 주변 아파트단지에서 나오는 차량, 검사 대기 줄로 들어가기 위해 끼어드는 차량과 뒤섞여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교통혼잡 등을 이유로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를 일반 검사소로 전환한 건 서울혁신파크 검사소가 처음이다. 이 검사소는 지난 8월2일 문을 열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처음으로 7000명을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717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에 비해 2221명 늘었다. 이 중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는 2901명이다.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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