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제주 잇단 집단감염..전북 하루 첫 100명대 확진 '비상'

정대하 2021. 12. 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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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전북 등 호남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전북에서 처음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서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 첫 하루 신규 확진자 100명 돌파 전북지역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서면서 비상이 걸렸다.

8일 오전 전북도가 공개한 '코로나19 일일 상황 보고'를 보면 전날 전북에서는 10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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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세계 대유행]지역에서도 병상 부족 우려 목소리
8일 오전 광주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하면서 전교생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전북에서 처음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서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 첫 하루 신규 확진자 100명 돌파 전북지역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서면서 비상이 걸렸다. 8일 오전 전북도가 공개한 ‘코로나19 일일 상황 보고’를 보면 전날 전북에서는 10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전주 41명, 군산 16명, 김제 11명, 완주 9명, 익산 8명, 정읍 7명, 고창 5명 순창 4명, 무주 1명, 장수 1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6890명이다. 전북은 8일 오전 10시 기준 50여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이날 총 확진자는 전날과 비슷하거나 더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광주시는 8일 “다양한 경로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전날 57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북구 물류센터에서 전수조사를 했더니 7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골프 모임을 고리로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12명이 됐다. 전남은 전날 고흥 장흥 무안 등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54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고흥 8명, 장흥·무안 각 7명, 목포·순천 각 6명, 여수 4명, 영광 3명 등 15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제주 상황도 심상치 않다. 제주도는 지난 6일 하루 6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7일에는 51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이틀 새 112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집단감염 사례도 나타나 ‘제주시 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47명으로, ‘교회’ 관련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다.

병상 부족 우려광주에선 코로나19 전담 병상 611개 중 58%인 350개가 가동 중이다. 이 가운데 20개 병상은 다른 시·도에서 온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송혜자 광주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지난달 말 이후 하루 평균 40여명이던 신규 확진자 수가 점차 늘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설 경우 병상 운용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재택 치료 비율을 점차 늘려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북도가 확보한 병상가동률은 66%로, 811개 병상 중 542개가 가동되고 있다. 잔여 병상은 269개다.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전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대도민 호소문을 내어 “각종 방역지표가 위기상황을 나타내고 있어 발생 추세를 멈추지 못하면 최악의 상황이 닥칠 수 있다”며 “만약 확진자 증가세를 반전하지 못하면 강력한 거리두기 시행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안관옥 허호준 정대하 김용희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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