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룬디 교도소서 누전으로 인한 화재..38명 사망·69명 중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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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부룬디의 한 교도소에서 불이 나 38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중화상을 입었다.
7일(현지시간) BBC의 보도에 따르면 프로스퍼 바좀반자 부룬디 부통령은 아프리카 부룬디 수도 기타가의 교도소에서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38명이 사망하고 69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한 수감자의 주장에 따르면 교도소의 전체 90% 가까이가 불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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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부룬디의 한 교도소에서 불이 나 38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중화상을 입었다.
7일(현지시간) BBC의 보도에 따르면 프로스퍼 바좀반자 부룬디 부통령은 아프리카 부룬디 수도 기타가의 교도소에서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38명이 사망하고 69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해당 교도소는 400명이 적정 수용 인원이지만 전체 수감 인원이 1539명일 정도로 초만원 상태였다.
한 수감자의 주장에 따르면 교도소의 전체 90% 가까이가 불에 탔다.
이렇게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이유는 교도소의 허술한 대처 때문으로 알려졌다.
한 수감자는 “불길이 높게 치솟으면서 '타죽게 생겼다'는 비명이 곳곳에서 울려퍼졌다”라면서도 “경찰은 명령이라며 감방 문을 열기를 거부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내가 어떻게 탈출에 성공했는지 모르겠다. 죄수들이 불에 타 목숨을 잃었다”고 덧붙였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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