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청소년 백신 접종 참여 당부"

이유범 2021. 12. 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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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에서 최선의 감염예방 방법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며 소아·청소년 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학부모들을 만나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양화중에서 '학생·학부모·전문가와 함께하는 온라인 포럼'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확진된 소아·청소년 다수가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완료하지 않았다"며 "특히 소아·청소년은 무증상 감염이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고 가정·또래집단·다중이용시설에서 감염이 상당히 확산된 이후 발견되고 있다"고 청소년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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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현재 상황에서 최선의 감염예방 방법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며 소아·청소년 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학부모들을 만나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양화중에서 '학생·학부모·전문가와 함께하는 온라인 포럼'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확진된 소아·청소년 다수가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완료하지 않았다"며 "특히 소아·청소년은 무증상 감염이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고 가정·또래집단·다중이용시설에서 감염이 상당히 확산된 이후 발견되고 있다"고 청소년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육부와 방역 당국은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집중 접종 지원 주간'을 운영하며 12~17세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 단위 접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접종 희망자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수요조사 이후 학교 방문 접종 또는 고3과 같은 방식의 보건소 예방접종센터에서 단체로 접종하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2022년 2월1일부터는 12~18세 대상으로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도서관 등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방역패스를 적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방역패스 확대에 반대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한 동의가 25만명을 넘어서는 등 학생·학부모의 반발이 지속되자 유 부총리가 직접 학부모 설득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국의 학생·학부모 16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교육부 유튜브 채널 '교육부TV'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최고 약 4000명이 동시에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의응답을 통해 학생·학부모로부터 청소년 접종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우려, 청소년 방역패스 관련 '사실상 강제 접종'이라는 불만이 제기됐다.

울산 옥현중학교 류진선 학생은 원격으로 참여해 교육부의 자율접종 원칙이 2개월 만에 청소년 접종 의무화에 준한 조치로 바뀐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의무화', '강제'라는 지적이 있지만 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불가피하게 접종하지 못하는 경우 다소 불편하더라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대신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시기나 범위 등 세부적인 적용방식에 대해서는 변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하기도 했다.

유 부총리는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과 관련해서 사회적 합의나 원칙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걱정하는 부분 반영해서 이런 제도가 현장 수용성을 높이면서 적용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안 있는지 적극 모색하고 반영하고 관계부처와의 협의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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