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잠원동아 리모델링 사업 수주.."4조 클럽 목전"

조성신 2021. 12. 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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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치 르헤븐 최상층 커뮤니티 투시도 [사진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서초구 잠원동아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권을 따냈다.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고를 3조9632억원으로 늘리며 2년 연속 4조 클럽 가입과 3년 연속 정비사업 1위 달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현대건설은 지난 7일 열린 잠원동아아파트 리모델링주택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2002년 준공된 잠원동아아파트는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일대 2만9715㎡ 부지에 위치한 지하 2층~지상 20층, 8개동 991가구 규모로 지난 8월 조합설립인가를 획득했다. 재건축을 진행할 경우 3종 일반주거지역에 해당돼 용적률 316%로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등에 따라 기준 용적률 250%(최대 300%)를 적용 받기 때문에 용적률을 줄여야 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용적률 규제를 적용 받지 않고 지하 6층~지상 23층, 8개동 1127가구로 136가구 늘릴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은 단지 이름을 하늘 같은 자부심의 주거명작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담은 '디에이치 르헤븐(THE H LE HEAVEN)'으로 명명했다. 이를 위해 리모델링 최초로 세계적인 건축명가 SMDP와 협업 통한 건축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단지 최상층 공간에는 140m 길이의 대형 스카이 커뮤니티를 마련해 파노라마 한강 뷰를 감상할 수 있고, 단지를 통합하는 750m 길이의 스카이 가든을 조성해 단지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단지 중앙 선큰 주변으로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사우나, 도서관 등을 배치해 원스톱으로 수준 높은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리모델링사업 시장 확대에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 충원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꾸준히 역량을 강화한 것이 올해 입찰에 참여한 모든 리모델링 사업장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쾌거로 이어진 것 같다"며, "리모델링사업 외에도 동작구 흑석9구역, 안산 고잔연립3구역 등 추가 수주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업계최초 3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1위의 위업을 달성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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