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갑질 의혹' 주장한 전 매니저 1심 유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신현준의 갑질 행위와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주장했던 전 매니저 김 모 씨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보미 판사는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신현준이 수익배분을 지키지 않았다'는 김 씨 주장을 허위로 판단해 유죄로 인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판부 "반성 태도 안 보여"
[더팩트ㅣ정용석 기자] 배우 신현준의 갑질 행위와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주장했던 전 매니저 김 모 씨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보미 판사는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사회봉사 200시간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신현준의 사회적 평판과 명예를 훼손할 명확한 목적의식을 갖고 언론 매체에 악의적 기사가 게재되도록 하는 등 죄질이 무겁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아직도 본인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등 반성하는 태도가 보이지 않는다"고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신현준이 수익배분을 지키지 않았다'는 김 씨 주장을 허위로 판단해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신현준의 수익 10%를 피고인에게 배분한다는 약정은 구두로 체결됐고, 해외수익에 한정됐다"며 "피고인의 기획 등 도움으로 창출된 이익은 없거나 미미한 수준"이라고 봤다.
김 씨가 공개한 신 씨의 욕설 문자메세지를 놓고는 "피고인과 신현준 두 사람은 자유롭게 욕설을 주고받던 관계"라며 "피고인이 비방 목적으로 사실을 적시해 (신현준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시했다.
프로포폴 투약 의혹 제기는 무죄 판결했다. 재판부는 "투약이 이뤄진 병원을 담당하던 경찰 수사관이 신현준과 면담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10년이 더 지난 일이기 때문에 세부적 정황을 기억하지 못할 수 있어 허위사실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했다.
김 씨는 지난해 7월 신 씨 매니저로 일하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일부 매체를 통해 문자 메시지를 공개한 혐의로 올해 1월 재판에 넘겨졌다.
또 서울 강남경찰서에는 신 씨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고 고발장을 제출했으나 반려됐다.
신 씨가 의혹을 전면 부인하자 김 씨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북부지검에 고소했지만 불기소 처분으로 종결됐다.
yong@tf.co.kr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TS 병역논란 왜?③] '형평성'에 발목 잡힌 대중문화예술인, 해외서도 '관심'
- '손흥민 코로나 확진', 토트넘 선수단 8명 중 한 명...英 매체 보도
- 이재용의 승부수..예상 깬 사장단 교체에 임원 인사도 관심 집중
- '이름만 올렸다'던 윤석열 장모, 요양병원 운영자금 지원
- 서민 음식에 고가정책…김홍국 하림 회장, 신사업 실패하나?
- 다가오는 배당株 '마지막 탑승일'…종목·시기 어떻게 살까?
- [인터뷰] 이선빈, '안소희'에 담은 진심과 열정①
- 여자 컬링 '팀킴' 보조금 횡령 김경두 전 연맹 부회장 항소심서 감형
- ‘온라인 게임 시비 끝 살해’ 30대 징역 24년 구형
- 노선 다른 김종인·김병준, 충돌 가능성…尹 '단합' 무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