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미크론 확진 2명 늘어 38명.. 인천 교회發 '집단 감염'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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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감염 고리인 인천 교회를 벗어나 경기, 충북, 서울에 잇따라 발견되면서 국내서도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4차 대유행을 주도한 델타 변이가 지난 7월 우세종이 되기까지 3개월가량 걸렸지만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달 24일 감염자 첫 접촉 후 1주일 만에 5차 감염까지 일으키면서 전국 확산이 현실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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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접접촉 분류된 사람도 723명
전문가들 “전국 확산 시작된 셈”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감염 고리인 인천 교회를 벗어나 경기, 충북, 서울에 잇따라 발견되면서 국내서도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4차 대유행을 주도한 델타 변이가 지난 7월 우세종이 되기까지 3개월가량 걸렸지만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달 24일 감염자 첫 접촉 후 1주일 만에 5차 감염까지 일으키면서 전국 확산이 현실화되고 있다.
8일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은 2명 늘어나 총 38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로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모두 국내감염 사례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감염자는 전날까지 변이 확진자로 확인됐던 36명을 포함해 총 38명으로 늘었다. 감염경로로 구분하면 해외유입이 9명, 국내감염이 29명이다.
방대본이 전날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역학적 관련 사례로 분류한 사람은 총 43명(감염자 36명·의심자 7명)이었다. 전날 기준으로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감염자를 확인하기 위해서 추적하고 있는 대상자는 약 1700명이다. 이 중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은 723명에 달한다.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되는 코로나19 확진자도 전날 기준 총 7명으로 신규 변이 감염 의심자 거주 지역은 서울 1명, 경기 2명, 인천 3명이다.
이날까지 확인된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의심자 대부분은 인천 미추홀구 교회와 관련이 있다. 이 교회 소속 목사 부부를 기점으로 확산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가족, 지인, 교인, 교인의 가족·지인 등 5차 감염으로 번진 상태다. 교인 확진자 중 상당수는 백신 미접종자로 확인돼 교회를 중심으로 대규모 집단감염이 일어날 우려도 있다.
특히 교회 행사 참석자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등 초기 역학 조사에 구멍이 많은 데다가 가족과 지인 등을 고리로 번져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도 커진 상태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의 전국 확산이 이미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델타 변이의 기초감염재생산지수는 5∼9(확진자 1명이 5∼9명을 감염) 정도인데, 오미크론 변이는 더 높을 것으로 추정했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높은 전파력에 긴장하면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지역사회 감염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조만간 델타 변이를 밀어내고 국내 우세종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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