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기반 당뇨병 고위험군 선별법' 민간에 기술이전

변해정 2021. 12. 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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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당뇨병 발병 위험이 큰 유전적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유전체 분석 방법을 ㈜아이크로진에 기술이전 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보건연구원은 2015년 개발돼 상용화된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칩(한국인칩)'을 이용해 약 13만명의 한국인 유전체 정보를 분석했으며, 이를 통해 태어나면서부터 유전적으로 당뇨병 발병 위험이 일반인보다 5배 이상 높은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방법을 2020년에 자체 개발하고 특허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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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립보건硏, ㈜아이크로진과 기술이전 계약 체결
당뇨병 발병위험 약 5배 높은 고위험군 선별방법

[세종=뉴시스] 2015년에 제작된 한국인 약 2500명의 염기서열정보를 분석해 한국인 유전체연구에 최적화되도록 만든 맞춤형 유전체칩. 한번에 96개 샘플 분석이 가능하다. (자료= 국립보건연구원 제공) 2021.12.08.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당뇨병 발병 위험이 큰 유전적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유전체 분석 방법을 ㈜아이크로진에 기술이전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유전체 분석 방법은 '한국인 유전체 분석사업'과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사업' 등 국가 연구개발(R&D)사업의 성과물이다.

앞서 보건연구원은 2015년 개발돼 상용화된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칩(한국인칩)'을 이용해 약 13만명의 한국인 유전체 정보를 분석했으며, 이를 통해 태어나면서부터 유전적으로 당뇨병 발병 위험이 일반인보다 5배 이상 높은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방법을 2020년에 자체 개발하고 특허 출원했다. 특허명은 '유전적 위험도 평가 기반 당뇨 고위험군 진단방법(등록번호 10-2254341)'이다.

민간에 이전한 기술은 수백 개의 유전자를 이용해 정확도를 높였으며, 이를 통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일반인보다 약 5배 높은 고위험군을 선별할 수 있다.

현재 당뇨병 진단에 주로 사용되는 혈당과 당화혈색소 등 임상 마커(질병 진단에 사용되는 표지자)는 혈당이 증가하기 전인 40대 이전에 고위험군 선별과 예방에 적용하기가 어려웠다.

신영아 ㈜아이크로진 대표는 "기존의 유전자 예측 서비스에서는 제시하지 못했던 높은 예측 정확도 및 재현률이 확보된 당뇨병 예측 서비스를 통해 개인의 질병 예방에 중요한 데이터를 고객에게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준욱 보건연구원장은 "앞으로도 한국인 정밀 의료 연구 확대와 더불어 개발된 기술의 민간 활용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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