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학생들 아이디어 16건 기업에 기술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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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산업연계 맞춤형 고등학교(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 학생들이 산업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시한 아이디어 16건이 기업으로 기술이전돼 현장에서 활용된다.
특히 이번 지식재산 마이스터 프로그램에서는 학교-기업 간 산학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30개 기업에서 산업현장의 문제 해결방안을 직접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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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팀 수상..학생들 아이디어로 현장 문제 해결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특성화고, 산업연계 맞춤형 고등학교(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 학생들이 산업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시한 아이디어 16건이 기업으로 기술이전돼 현장에서 활용된다.
교육부와 중소벤처기업부, 특허, 한국발명진흥회는'제11기 지식재산 마이스터(IP-Meister) 프로그램 수료 및 시상식'을 8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산업현장의 문제를 직업계고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해결하는 산학협력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1199개 팀이 아이디어를 신청했다. 이 중 100개 팀을 선정해 6개월 동안 온라인 소양교육, 전문가 상담(컨설팅), 시제품 제작 등 지식재산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그 결과 100개 팀의 아이디어가 모두 특허로 출원됐으며,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거쳐 50팀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특히 이번 지식재산 마이스터 프로그램에서는 학교-기업 간 산학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30개 기업에서 산업현장의 문제 해결방안을 직접 과제로 제시했다. '간접접촉을 피하기 위한 반지'(서울디지텍고) '빗물 재활용 시스템'(부산자동차고) 등 산업현장 과제를 해결한 아이디어 16건은 기업으로 기술이전돼 활용될 예정이다. 해당 학생은 기술이전료를 장학금으로 지원받게 된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은 Δ안전벨트 클립을 개량해 비상탈출용 망치를 발명한 충북에너지고 이도경·범수아팀 Δ일륜 손수레와 부직포 설치 기계가 결합된 손부기를 발명한 발안바이고과학고 권민경·서아영·조수아팀이 수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에는 Δ안산국제비지니스고 김유진·박도희·허나경팀 Δ부산자동차고 김상혁·박동은·황도연팀 Δ광주자동화설비공업고 김정훈·김제흠·노강서팀이 선정됐다. 특허청장상은 Δ미래산업과학고 백민우·백종우·정민규팀 Δ경남로봇고 윤준호·이정원·허세민팀 Δ부산기계공고 권현우·백성화·정시진팀이 받았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교육국장은 "지식재산 마이스터 프로그램은 '발명교육-지식재산 권리화-기업현장 연계'를 위해 관계부처가 적극 협업하는 성공사례"라며 "직업계고 학생들이 특허나 지식재산권 등에 대한 이해를 넓혀 기술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연우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산업현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직업계고 학생들이 창의·융합형 기술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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