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경 내후년 폐지되는데.. 경찰관기동대 충원은 더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앞으로 경찰관기동대가 대간첩, 대테러 작전 등의 특화 임무를 맡게 된다.
이에 따라 향후 전국 경찰관기동대는 타격대가 수행하던 대간첩작전, 자경대가 맡아온 대테러작전, 그 외 화생방 현장통제와 경호 등 개별 특화 임무가 추가 부여돼 운영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의경 폐지 계획에 따른 업무 공백 조정 차원의 법률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라며 "경찰관기동대의 임무를 명확히 하는 조처"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간첩·대테러 임무 이어받아
앞으로 경찰관기동대가 대간첩, 대테러 작전 등의 특화 임무를 맡게 된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국가경찰위원회는 지난 6일 개최된 제477회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찰관기동대 운영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향후 전국 경찰관기동대는 지난 7월 의경들로 구성된 타격대·자경대(자체경비대)가 완전히 폐지되면서 기존 이들이 맡았던 업무를 이어받게 된다. 1982년 전투경찰대 설치법을 개정하며 병역 대체복무제도로 의무경찰제가 운영된 후 39년 만에 의경 임무를 일반경찰이 맡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 전국 경찰관기동대는 타격대가 수행하던 대간첩작전, 자경대가 맡아온 대테러작전, 그 외 화생방 현장통제와 경호 등 개별 특화 임무가 추가 부여돼 운영될 방침이다.
경찰위원회는 또 경찰관기동대 내 성 평등, 계급별 인력 규모 변화 등을 고려해 기존 규칙의 임무·편제도 명확히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의경 폐지 계획에 따른 업무 공백 조정 차원의 법률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라며 “경찰관기동대의 임무를 명확히 하는 조처”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2018년 말 의경 폐지에 따른 대체경찰관 충원을 위한 종합계획을 세우고 경찰관기동대 추가 창설을 진행하고 있다. 순경과 경장 위주로 구성되는 경찰관기동대는 특화 임무 외에도 시위 진압과 방범 순찰, 교통질서 유지, 시설경비 등 민생 치안 확보를 위한 역할도 맡는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공개 채용되는 경찰은 재직 기간 기동대 근무를 반드시 거치도록 했다. 지난 7월 현재 전국에 114개 경찰관기동대가 운영되고 있다. 1개 기동대 정원은 96명이다.
다만, 2023년 6월까지 모든 의경을 폐지하는 계획과 비교해 경찰관기동대 충원 속도가 더디게 진행되면서 “업무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내부 우려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각방 쓰고 식사도 따로, 성생활은 가끔… 일본의 ‘공생혼’
- 英이코노미스트 “내년 한국 대선, 윤석열이 청와대 차지”
- 모델 장윤주, 민머리 왜?…새벽 SNS에 팬들 ‘발칵’
- 11세 소녀, 친구와 영상 통화 중 사망…“장난치다 그넷줄에 목 감겨”
- “4천명 모인다” 나훈아 부산콘서트 재개에 방역당국 초긴장
- 60대남, 성매매 중 성기능 지적에 격분 50대녀 살해
- 결혼 안하고 아이 안낳고… 中 콘돔이 동났다
- 욕실 갇힌 70대, 보름만에 극적 구조…“세면대 물로 겨우 버텨”
- “손흥민, 토트넘 코로나19 확진자 중 한 명” 英매체 보도
- 배도환 “맞선 43번째 결혼…3일만 각방 쓰고 파경”